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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 말똥구리 같은 시 모음집에 써준 서문 낭환집서(蜋丸集序) 박지원(朴趾源) 비단옷 입은 봉사와 비단옷 입고 밤에 거니는 사람 子務ㆍ子惠出遊, 見瞽者衣錦. 子惠喟然歎曰: “嗟乎! 有諸己而莫之見也.” 子務曰: “夫何與衣繡而夜行者?” 遂相與辨之於聽虗先生. 先生搖手曰: “吾不知吾不知.” 이는 옷에서 생겨나나? 살에서 생겨나나? 昔黃政丞自公而歸. 其女迎謂曰: “大人知蝨乎? 蝨奚生? 生於衣歟?” 曰: “然,” 女笑曰: “我固勝矣.” 婦請曰: “蝨生於肌歟?” 曰: “是也” 婦笑曰: “舅氏是我.” 夫人怒曰: “孰謂大監智, 訟而兩是.” 政丞莞爾而笑曰: “女與婦來. 夫蝨非肌不化, 非衣不傅, 故兩言皆是也. 雖然, 衣在籠中, 亦有蝨焉; 使汝裸裎, 猶將癢焉, 汗氣蒸蒸, 糊氣蟲蟲, 不離不襯衣膚之間.” 짝짝..
41. 바른 말을 하고 귀양 가야했던 이항복의 씁쓸한 심정 白沙李相國, 戊午春, 諫廢大妃, 時議將寘極典, 嗾鷹犬, 上疏請斬者日三四上. 大司憲李覮ㆍ大司諫尹訒等, 請圍籬安置於絶島, 上令遠竄, 初配關西. 爲嗾鷹犬請置絶塞, 移配六鎭, 又移三水, 上特移北靑. 出城之日, 有詩一絶, ‘白日陰陰晝晦微, 朔風吹裂遠征衣. 遼東城郭應依舊, 只恐令威去不歸.’ 聞者泣下. 時領相德陽奇公及鄭僉樞弘翼ㆍ金正德諴, 俱直言皆竄北荒, 同時發去, 國脈盡於此行矣. 其時玉堂長官則鄭造也. 해석白沙李相國, 戊午春, 諫廢大妃, 백사 이상국은 무오(1618, 광해군 10)년 봄에 인목대비를 폐위한 일을 간언하니 時議將寘極典, 嗾鷹犬, 시의가 장차 극전【극전(極典): 극형.】을 처하려 매와 개 같은 하인들을 부추기니 上疏請斬者日三四上. 참형을 간청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