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풍악산 (2)
건빵이랑 놀자
종질 원량 신잠이 영동군에 부임할 때 헤어지며 주다증별당질원량잠지임영동군(贈別堂姪元亮潛之任嶺東郡) 신광한(申光漢) 楓岳東來嶺隔天 古城牢落海雲邊永郞遺跡丹書在 應結三千作地仙 一萬峯巒又二千 海雲開盡玉嬋姸 少時多病今傷老 終負名山此百年 追惟勝跡發長嗟 三十年來夢一過疏雨落霞鳴玉路 馬蹄曾踏海棠花 山齋寒夜燭熒熒 坐覺風來竹有聲一作天涯知己別 春光空入洛陽城 平居不作尋常會 頭白還悲送別筵落羽遠分驚到骨 政成唯待召歸年 『企齋別集』 卷之一 해석楓岳東來嶺隔天풍악동래령격천풍악에 동쪽으로부터 오는 산고개는 하늘과 동떨어져古城牢落海雲邊고성뢰락해운변옛 성은 바다 구름 곁에서 쓸쓸하네. 永郞遺跡丹書在영랑유적단서재영랑호의 유적엔 일편단심의 편지 있으니 應結三千作地仙응결삼천작지선응당 3000개가 맺어져 땅의 신선이 되었지.영동엔 예전에 3000명의..
스님이 금강산으로 가는 길을 전송하며송승지풍악(送僧之楓岳) 성석린(成石璘) 一萬二千峰 高低自不同일만이천봉 고저자부동君看日輪上 高處最先紅군간일륜상 고처최선홍 『東文選』 卷之十九 해석一萬二千峰 高低自不同일만이천봉의 높낮이가 절로 다르니, 君看日輪上 高處最先紅 그대 보게나, 해가 떠오를 때 높은 곳이 가장 먼저 붉어지는 걸【해석의 차이: 看日輪上(그대 보게나, 해가 떠오를 때 높은 곳이 가장 먼저 붉어지는 걸.) → 看初日出(그대 처음 해가 솟는 곳을 보시게, 어느 곳에 가장 먼저 붉어지나?)】. 『東文選』 卷之十九 해설이 시는 금강산으로 가는 스님을 전송하면서 지은 시로, 평이(平易)한 시어(詩語)로 금강산의 일출 장면을 회화적(繪畵的)으로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금강산을 가 본 적이 없는 성석린이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