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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목차 1. 한 여름에 눈덩이를 굴리겠다고? 한 여름의 밀짚모자, 꼬마 눈덩이 프로젝트 모여라, 그러면 어떤 이야기든 흘러 나온다 2. 교육의 논리를 넘어 교사들끼리 한바탕 수다떨기 교육은 교육의 논리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눈덩이 굴릴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衆口鑠金 - 함께 떠들면 쇠마저 녹일 수 있다 ‘눈덩이프로젝트’라는 배치 인용 교사란 책을 읽다 만남
2. 교육의 논리를 넘어 교사들끼리 한바탕 수다떨기 돈가스집엔 사람들이 가득 차서 시끄럽기에 8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과만 이야기를 나눴다. 이 때 섬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그 얘기 중 가장 놀라웠던 것 “북유럽의 선생님들이라 해서 한국과 다르지 않아요. 어찌 보면 수업방식이나 태도는 거의 똑같다고도 할 수 있죠. 그런데도 사회적으로 미묘하게 다른 것들이 있다 보니, 그게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였다. ▲ 우린 이야기를 하며 어떤 눈덩이를 굴렸을까? 교육은 교육의 논리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그러면서 “북유럽에선 인건비가 가장 비싸다 보니 사람을 통해 하는 일들이 가장 돈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되도록 외식을 하지 않고, 밤이 되면 거의 불이..
1. 한 여름에 눈덩이를 굴리겠다고? 때는 바야흐로 2015년 8월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이었다. 얼마나 더우면 개도 땅바닥과 합체하여 세상에 대한 관심을 거둔 지 오래고, 나 또한 방학의 무료함에 장판과 일체가 된 지 오래였던 그 때, 섬쌤은 ‘한 여름에 눈덩이를 굴리겠다’는 화끈하고도 야릇한 발상(?)을 전해주었다. 당연히 귀 쫑긋, 눈엔 힘 팍팍 들어갈 수밖에. 아마도 한 여름의 무더위로 무생물처럼 더위와 동화되어 있던 때라, 그런 제안은 오랜만에 내가 생물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할 정도로 짜릿했다. ▲ 더운 여름에 눈을 굴려보겠다는 제안. 아싸라비용~ 한 여름의 밀짚모자, 꼬마 눈덩이 프로젝트 섬쌤은 ‘민들레 읽기 모임’에서 몇 번 본 것 외에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얼핏 알기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