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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物有本末’과 ‘물속에 주살이 있다’
河中樞友明, 善諧謔.
嘗陪嚴君打魚, 有一狂子弟, 投入重淵底, 有杙銛利, 傷穀道.
友明曰: “子弟不喜讀書, 尙未曉『大學』, 以至於此.” 嚴君曰: “何也?” 友明曰: “『大學』經一章云: ‘物有本末’ 可不審歟? 蓋物與水, 本與底, 末與杙, 方言相似也.” -『太平閑話滑稽傳』
해석
河中樞友明, 善諧謔.
中樞院使의 하우명은 해학을 잘했다.
嘗陪嚴君打魚, 有一狂子弟,
일찍이 아버지를 모시고 물고기 잡는데 한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가
投入重淵底, 有杙銛利, 傷穀道.
깊은 연못 밑으로 던져 들어가다가 주살의 날카로운 게 있어 항문을 다쳤다.
友明曰: “子弟不喜讀書,
우명이 말했다. “아이가 독서를 좋아하지 않아
尙未曉『大學』, 以至於此.”
오히려 『대학』을 깨우치지 못해 이런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嚴君曰: “何也?”
아버지께서 “뭔 말이냐?”라고 말씀하셨다.
友明曰: “『大學』經一章云:
우명이 말했다. “『대학』 경1장에
‘物有本末’ 可不審歟?
‘사물엔 본말이 있다’라고 했으니, 살피지 않겠습니까.
蓋物與水, 本與底,
대체적으로 物(물)은 물과, 本은 밑과,
末與杙, 方言相似也.” -『太平閑話滑稽傳』
말은 말뚝과 우리나라 말이 서로 비슷합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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