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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봉 인가에 쓴 시
제낙봉인가(題駱峯人家)
&
우연히 읊다
우음(偶吟)
최경창(崔慶昌)
此下三首, 家藏本無之, 而得於『崔白集』中.
東峯雲霧掩朝暉 深樹棲禽晩不飛
古屋苔生門獨閉 滿庭淸露濕薔薇 『孤竹遺稿』
해석
此下三首, 家藏本無之,
이하 세 편은 가장본엔 없지만
而得於『崔白集』中.
최경창과 백광훈의 시를 모아 간행한 『최백집』 속에서 얻은 것이다
東峯雲霧掩朝暉 동봉운무엄조휘 | 동쪽 봉우리에 구름 끼고 이슬 내려 아침 해를 가려서 |
深樹棲禽晩不飛 심수서금만불비 | 깊은 숲속에 자던 새 늦도록 날질 않네. |
古屋苔生門獨閉 고옥태생문독폐 | 옛집 이끼 껴 문 홀로 닫혀 있어, |
滿庭淸露濕薔薇 만정청로습장미 | 온 뜰에 맑은 이슬이 장미를 적셨다네. 『孤竹遺稿』 |
가진 자의 화려한 장미 | 가진 것조차 지겨워져 파리한 장미 |
무소유의 맑은 장미 | 가지려는 의지는 없지만 해맑은 장미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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