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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양반전(兩班傳) - 2화: 관찰사에 자신의 상황이 한 번에 걸렸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양반전(兩班傳) - 2화: 관찰사에 자신의 상황이 한 번에 걸렸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건방진방랑자 2020. 11.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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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찰사에 자신의 상황이 한 번에 걸렸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박지원(朴趾源)

 

 

觀察使巡行郡邑, 閱糶糴, 大怒曰: “何物兩班, 乃乏軍興?” 命囚其兩班.

郡守意哀其兩班貧, 無以爲償, 不忍囚之, 亦無可柰何. 兩班日夜泣, 計不知所出.

其妻罵曰: “生平子好讀書, 無益縣官糴, 咄兩班, 兩班不直一錢.”

 

 

 

 

 

 

해석

觀察使巡行郡邑,

강원도 감사(監使)가 군읍(郡邑)을 순시하다가 정선에 들러

 

閱糶糴, 大怒曰:

환곡(還穀) 장부를 열람하고서 크게 화냈다.

 

何物兩班, 乃乏軍興?”

어떤 놈의 양반이 이처럼 군량(軍糧)을 축냈단 말이냐?”

 

命囚其兩班.

곧 명해서 그 양반을 잡아 가두게 했다.

 

郡守意哀其兩班貧, 無以爲償,

군수는 그 양반이 가난해서 갚을 힘이 없는 것을 딱하게 여기고

 

不忍囚之, 亦無可柰何.

차마 가두지 못했지만 무슨 도리가 없었다.

 

兩班日夜泣, 計不知所出.

양반 역시 밤낮 울기만 하고 해결할 방도를 차리지 못했다.

 

其妻罵曰: “生平子好讀書,

그 부인이 역정을 냈다. “당신은 평생 글읽기만 좋아하더니

 

無益縣官糴,

고을의 환곡을 갚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군요.

 

咄兩班, 兩班不直一錢.”

쯧쯧 양반, 양반이란 한 푼어치도 안 되는 걸양반(兩班)을 양반(兩半)으로 풀어 한 냥의 절반밖에 안 된다고 풍자한 것이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전문

1: 양반이지만 끼니조차 해결을 못하다

2: 관찰사에 자신의 상황이 한 번에 걸렸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3: 부자, 양반을 사다

4: 양반의 볼품없는 자세

5: 군수, 양반 문서를 써주기로 하다

6: 양반의 복잡한 규정들

7: 복잡한 규정에 불만을 토로하다

8: 양반이기에 할 수 있는 특권들

9: 양반은 결국 도둑놈이란 사실을 알게 되다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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