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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전(兩班傳) - 7화: 복잡한 규정에 불만을 토로하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양반전(兩班傳) - 7화: 복잡한 규정에 불만을 토로하다

건방진방랑자 2020. 11. 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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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복잡한 규정에 불만을 토로하다

 

박지원(朴趾源)

 

 

凡此百行, 有違兩班, 持此文記, 卞正于官城主. 旌善郡守押, 座首別監證署.” 於是通引搨印錯落, 聲中嚴皷, 斗縱參橫.

戶長讀旣畢, 富人悵然久之曰: “兩班只此而已耶? 吾聞兩班如神仙, 審如是, 太乾沒. 願改爲可利.”

 

 

 

 

 

 

해석

凡此百行, 有違兩班, 持此文記,

이와 같은 모든 품행이 양반에 어긋남이 있으면,

 

卞正于官城主.

이 증서를 가지고 관()에 나와 변정할 것이다.

 

旌善郡守押, 座首別監證署.”

성주(城主) 정선군수(旌善郡守) 화압(花押). 좌수(座首) 별감(別監) 증서(證書)”

 

於是通引搨印錯落, 聲中嚴皷,

이에 통인(通引)이 탁탁 인()을 찍어 그 소리가 엄고(嚴鼓)엄고(嚴鼓): 임금이 행차할 때 치던 큰북이다. 소리와 마주치매

 

斗縱參橫.

북두성(北斗星)이 종으로, 삼성(參星)이 횡으로 찍혀졌다.

 

戶長讀旣畢, 富人悵然久之曰:

부자는 호장(戶長)이 증서를 읽는 것을 쭉 듣고 한참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

 

兩班只此而已耶?

양반이라는 게 이것뿐입니까?

 

吾聞兩班如神仙,

나는 양반이 신선 같다고 들었는데

 

審如是, 太乾沒.

정말 이렇다면 무미건조하기만 하니.

 

願改爲可利.”

원하옵건대 무어 이익이 있도록 문서를 바꾸어 주옵소서.”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전문

1: 양반이지만 끼니조차 해결을 못하다

2: 관찰사에 자신의 상황이 한 번에 걸렸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3: 부자, 양반을 사다

4: 양반의 볼품없는 자세

5: 군수, 양반 문서를 써주기로 하다

6: 양반의 복잡한 규정들

7: 복잡한 규정에 불만을 토로하다

8: 양반이기에 할 수 있는 특권들

9: 양반은 결국 도둑놈이란 사실을 알게 되다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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