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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언 1권 - 27. 한창 봄날에 수풀에 들어가 거문고 연주하노라면 본문

한문놀이터/전문

야언 1권 - 27. 한창 봄날에 수풀에 들어가 거문고 연주하노라면

건방진방랑자 2020. 5. 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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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한창 봄날에 수풀에 들어가 거문고 연주하면

 

春序將闌, 步入林巒, 曲逕通幽, 松竹交映, 野花生香, 山禽哢舌.

時抱焦桐, 坐石上, 撫二三雅調, 幻身卽是洞中仙畫中人也.

 

 

 

 

해석

春序將闌, 步入林巒,

봄날의 절기가 장차 한창이니 걸어 수풀 우거진 데 들어가니,

 

曲逕通幽, 松竹交映,

굽은 길은 그윽한 곳에 통해 있고 소나무와 대나무 어우러져 그늘져 있으며

 

野花生香, 山禽哢舌.

야생꽃은 향기를 내뿜고 산새는 지저귄다.

 

時抱焦桐[각주:1], 坐石上,

이때 거문고 안고서 바위 위에 앉은 채

 

撫二三雅調,

2~3가락을 연주하니

 

幻身卽是洞中仙畫中人也.

이 내 몸[각주:2]이 곧 그윽한 골짜기의 신선이자 그림 속 사람이로구나.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한시미학산책

 

 

  1. 초동(焦桐): 한(漢) 나라 채옹(蔡邕)이 오동나무가 아궁에서 불타는 소리를 듣고 그것이 좋은 오동나무로서 거문고를 만들기에 적당한 줄을 알고 곧 꺼내어 타다 남은 것으로 거문고를 만들었다. [본문으로]
  2. 환신(幻身): 허망하고 덧없는 몸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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