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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격 - 일환가(一環歌)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허격 - 일환가(一環歌)

건방진방랑자 2021. 8. 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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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의 권력을 등에 업은 일환은 죄값을 치뤘나?

일환가(一環歌)

 

허격(許格)

 

 

산문. 권세가와 권력이 작당하여 납치해간 사람을 은폐하다

 

一環, 某尙書家豪奴也.

藉尙書威勢, 某年間率無賴人, 乘夜突入某州良民家, 奪取其女而去. 其女之父母兄弟, 不能跡其後, 其事大泄, 女家遂告于某州, 逮捕其黨, 將置之重律矣. 某尙書乃敎一環援引其女家比隣, 諉以首謀, 事遂大解. 其人卞白百端, 官皆掩置其事, 以此乃減死定配. 及配, 某尙書乃一環成福, 易名而代之.

數年後尙書家呈一環物故狀於某州, 州命該吏及同配人, 檢屍于配所之地. 及其檢屍還州, 吏又以易名者死爲報, 太守爲之嗟歎良久曰: “此若先彼而死, 可除檢屍之弊.” 置之而不報. 痛矣哉! 太守乃尙書一家人也.

! 此實由法網解弛而然耶? 抑聖代深仁厚澤之所及而然耶? 吾不可知也.

或曰: “上古亦或有之, 而史氏不書乎.” 或者之言, 大不然, 其有激於憤世而發乎哉. 遂書顚末, 以示後人云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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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가집 머슴 일환의 횡포에 온 고을 벌벌 떠네

 

一環放 一環囚

皆是公卿巨室之蒼頭

巨室從來勢莫當

威權翕習凌王侯

是以蒼頭恣桀黠

閭里橫行多結儔

公然夜奪良家女

去入巨室爲好逑

村閭皆爲惧 州縣且憂

兄弟不能得 父母不能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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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가집과 관리의 전횡으로 주모자를 숨기다

 

一朝事忽覺 徒黨皆被收

遂乃援引無辜人 故卽諉之曰首謀

其人有口不得暴 律以全家徙邊州

邊州非邊州 畿內關防控咽喉

巨室視奴分老少 官家視勢任去留

老者是叔少者姪 姪去叔留留免流

於公於私得折中 流則堡障留菟裘

兩人名繫一人身 萬事變幻劇黎丘

官吏多舞文 誣奏荒塞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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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잇달아 죽은 두 명의 일환, 하늘이 갚아준 거구나

 

一日忽報一環死 州家檢屍速置郵

官吏又報一環死 府庭爲之歎綢繆

一環之死一環死 一眞一僞君知不

世人雖能好蒙蔽 鬼神固已徵愆尤

詐中之詐假中假 終始陰誅皆見劉

誰知大梁屍作西秦相 萬古死生何悠悠

一旬之間兩一環 相繼而逝如浮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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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역사가라면 들은 대로 쓰지 말고 사실을 밝혀 써야 한다

 

誰能爲此計

欲問巨室嗟無由 欲問巨室嗟無由

此事恐或官家羞 虞庭若果行此政

大禹應代羽山幽

欲質龍門太史氏 其奈耳食今千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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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목차

산문문제

운문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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