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고픈 이에게 밥을 주긴 쉽고,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긴 쉽다
凡九章.
公孫丑問曰: “夫子當路於齊, 管仲ㆍ晏子之功, 可復許乎?”
復, 扶又反.
○ 公孫丑, 孟子弟子, 齊人也. 當路, 居要地也. 管仲, 齊大夫, 名夷吾, 相桓公, 霸諸侯. 許, 猶期也. 孟子未嘗得政, 丑蓋設辭以問也.
孟子曰: “子誠齊人也, 知管仲, 晏子而已矣.
齊人但知其國有二子而已, 不復知有聖賢之事.
或問乎曾西曰: ‘吾子與子路孰賢?’ 曾西衛然曰: ‘吾先子之所畏也.’ 曰: ‘然則吾子與管仲孰賢?’ 曾西艴然不悅, 曰: ‘爾何曾比予於管仲? 管仲得君, 如彼其專也; 行乎國政, 如彼其久也; 功烈, 如彼其卑也. 爾何曾比予於是?’”
주衛, 子六反. 艴, 音拂. 又音勃. 曾, 並音增.
○ 孟子引曾西與或人問答如此. 曾西, 曾子之孫. 衛, 不安貌. 先子, 曾子也. 艴, 怒色也. 曾之言則也. 烈, 猶光也.
桓公獨任管仲四十餘年, 是專且久也. 管仲不知王道而行霸術, 故言功烈之卑也.
楊氏曰: “孔子言子路之才, 曰: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 使其見於施爲, 如是而已. 其於九合諸侯, 一匡天下, 固有所不逮也. 然則曾西推尊子路如此, 而羞比管仲者何哉? 譬之御者, 子路則範我馳驅而不獲者也; 管仲之功, 詭遇而獲禽耳. 曾西, 仲尼之徒也, 故不道管仲之事.”
曰: “管仲曾西之所不爲也, 而子爲我願之乎?”
子爲之爲, 去聲.
○ 曰, 孟子言也. 願, 望也.
曰: “管仲以其君霸, 晏子以其君顯. 管仲ㆍ晏子猶不足爲與?”
與, 平聲. ○ 顯, 顯名也.
曰: “以齊王, 由反手也.”
王, 去聲. 由猶通.
○ 反手, 言易也.
曰: “若是, 則弟子之惑滋甚. 且以文王之德, 百年而後崩, 猶未洽於天下; 武王ㆍ周公繼之, 然後大行. 今言王若易然, 則文王不足法與?”
易, 去聲, 下同. 與, 平聲.
○ 滋, 益也. 文王九十七而崩, 言百年, 擧成數也. 文王三分天下, 纔有其二; 武王克商, 乃有天下. 周公相成王, 制禮作樂, 然後敎化大行.
曰: “文王何可當也? 由湯至於武丁, 賢聖之君六七作. 天下歸殷久矣, 久則難變也. 武丁朝諸侯有天下, 猶運之掌也.
朝, 音潮.
○ 當, 猶敵也.
紂之去武丁未久也, 其故家遺俗, 流風善政, 猶有存者; 又有微子ㆍ微仲ㆍ王子比干ㆍ箕子ㆍ膠鬲皆賢人也, 相與輔相之, 故久而後失之也. 尺地莫非其有也, 一民莫非其臣也, 然而文王猶方百里起, 是以難也.
鬲, 音隔, 又音歷. 輔相之相, 去聲. 猶方之猶與由通.
○ 商自成湯至於武丁, 中間大甲, 大戊, 祖乙, 盤庚皆賢聖之君. 作, 起也. 自武丁至紂凡九世. 故家, 舊臣之家也.
齊人有言曰: 雖有智慧, 不如乘勢; 雖有鎡基, 不如待時. 今時則易然也.
鎡音茲.
○ 鎡基, 田器也. 時, 謂耕種之時.
夏后ㆍ殷ㆍ周之盛, 地未有過千里者也, 而齊有其地矣; 雞鳴狗吠相聞, 而達乎四境, 而齊有其民矣. 地不改辟矣, 民不改聚矣, 行仁政而王, 莫之能禦也.
辟, 與闢同.
○ 此言其勢之易也. 三代盛時, 王畿不過千里. 今齊已有之, 異於文王之百里. 又雞犬之聲相聞, 自國都以至於四境, 言民居稠密也.
且王者之不作, 未有疏於此時者也; 民之憔悴於虐政, 未有甚於此時者也. 飢者易爲食, 渴者易爲飮.
此言其時之易也. 自文武至此七百餘年, 異於商之賢聖繼作; 民苦虐政之甚, 異於紂之猶有善政. 易爲飮食, 言飢渴之甚, 不待甘美也.
孔子曰: ‘德之流行, 速於置郵而傳命.’
郵, 音尤.
○ 置, 驛也. 郵, 馹也. 所以傳命也. 孟子引孔子之言如此.
當今之時, 萬乘之國行仁政, 民之悅之, 猶解倒懸也. 故事半古之人, 功必倍之, 惟此時爲然.”
乘, 去聲.
○ 倒懸, 喩困苦也. 所施之事, 半於古人, 而功倍於古人, 由時勢易而德行速也.
해석
凡九章.
모두 9장이다.
公孫丑問曰: “夫子當路於齊, 管仲ㆍ晏子之功, 可復許乎?”
공손추가 “부자께서 제나라에서 요직을 맡으신다면 관중과 안자의 공을 다시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復, 扶又反.
○ 公孫丑, 孟子弟子, 齊人也.
공손추는 맹자의 제자로 제나라 사람이다.
當路, 居要地也.
당로(當路)는 요직을 맡는다는 뜻이다.
管仲, 齊大夫, 名夷吾, 相桓公, 霸諸侯.
관중은 제나라 대부로 이름은 이오(夷吾)이며 환공(桓公)을 도와 제후의 패자가 되게 했다.
許, 猶期也.
허(許)는 기대한다는 뜻이다.
孟子未嘗得政,
맹자는 일찍이 벼슬을 한 적이 없으니,
丑蓋設辭以問也.
공손추는 대개 가설로 물어본 것이다.
孟子曰: “子誠齊人也, 知管仲, 晏子而已矣.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자네는 참으로 제나라 사람이로군. 관중과 안자만을 알뿐이니【“너 참 지독한 제나라 놈이구나!” 공손추는 제나라 사람이었고, 제나라의 갈망을 대변하고 있다. 그 갈망은 항상 제환공의 패업을 회복하는 것이다. 혹자는 공손추가 愚問을 계속 던지는 못난 제자인 것처럼 말하나,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공손추는 진지하고 진실한 인간이며 배움의 열정이 있는 인간이다. -『맹자, 사람의 길』 233~234쪽】.
齊人但知其國有二子而已,
제나라 사람은 단지 그 나라에 두 사람이 있다는 걸 알뿐이오,
不復知有聖賢之事.
다시 성현의 일이 있다는 건 몰랐다.
或問乎曾西曰: ‘吾子與子路孰賢?’ 曾西蹴然曰: ‘吾先子之所畏也.’
어떤 이가 증자의 아들인 증서에게 ‘자네와 자로 중에 누가 어진가?’라고 물으니, 증서는 겸연쩍어 하며 ‘우리의 선친께서도 두려워한 것이네.’라고 말했네.
蹴, 子六反.
○ 孟子引曾西與或人問答如此.
맹자가 증서와 어떤 이의 문답을 인용함이 이와 같다.
曾西, 曾子之孫.
증서는 증자의 손자다(수정이 필요한 부분).
蹴, 不安貌. 先子, 曾子也.
축(蹴)은 불안해하는 모양이다. 선자(先子)는 증자를 말한다.
曰: ‘然則吾子與管仲孰賢?’ 曾西艴然不悅, 曰: ‘爾何曾比予於管仲? 管仲得君, 如彼其專也; 行乎國政, 如彼其久也; 功烈, 如彼其卑也. 爾何曾比予於是?’”
그러자 다시 ‘그러하다면 자네와 관중 중에 누가 어진가?’라고 말하자, 증서는 발끈하며 표정이 바뀌더니 ‘자네는 어찌 일찍이 나를 관중에 비교하는고? 관중이 임금의 신임을 얻었으나 저와 같이 전횡을 하였고, 국정을 도맡아함이 저와 같이 오래되었으나 패도를 행하여 공적이 저와 같이 하잘 것 없네. 이걸 알면서 자네는 어찌 나를 이 사람에게 비교하는가?’”
艴, 音拂. 又音勃. 曾, 並音增.
○ 艴, 怒色也.
불(艴)은 화내는 얼굴빛을 말한다.
曾之言則也. 烈, 猶光也.
증(曾)은 곧이란 말이다. 열(烈)은 광(光)과 같다.
桓公獨任管仲四十餘年,
환공은 오직 관중에게 국정을 맡겨 40여 년 동안 정치를 했으니,
是專且久也.
이게 전횡이며 오래되었다는 말이다.
管仲不知王道而行霸術, 故言功烈之卑也.
그러나 관중은 왕도(王道)를 몰랐고 패술(霸術)만을 행하였기에 공열(功烈)이 낮았다고 말한 것이다.
楊氏曰: “孔子言子路之才,
양시(楊時)가 말했다. “공자께서 자로의 재주를 말하며,
曰: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
‘천승의 나라에서 군대를 지휘하도록 할 수 있다.’고 평가하셨으니,
使其見於施爲, 如是而已.
자로에게 시행함을 드러내도록 했더라도 이와 같았을 뿐이지,
其於九合諸侯, 一匡天下, 固有所不逮也.
제후를 규합하여 천하를 한 번 통일하는 데엔 이르진 못했을 것이다.
然則曾西推尊子路如此,
그러나 증서가 자로를 추존함이 이와 같음에도
而羞比管仲者何哉?
관중과 비교함을 부끄러워함은 어째서인가?
譬之御者, 子路則範我馳驅而不獲者也;
마부로 비유하자면 자로는 법대로 말을 몰아 한 마디도 사냥하질 못한 것이고
管仲之功, 詭遇而獲禽耳.
관중의 공은 속임수로 짐승을 만나게 하여 짐승을 사냥하도록 한 것뿐이다.
曾西, 仲尼之徒也,
증서는 공자의 무리이기 때문에
故不道管仲之事.”
관중의 일은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曰: “管仲曾西之所不爲也, 而子爲我願之乎?”
“관중은 증서도 하고자 하지 않으려던 사람인데, 자네는 나를 위해 그것을 원한단 말인가?”라고 말씀하셨다.
子爲之爲, 去聲.
○ 曰, 孟子言也. 願, 望也.
맹자의 말이다. 원(願)은 바란다는 말이다.
曰: “管仲以其君霸, 晏子以其君顯. 管仲ㆍ晏子猶不足爲與?”
공손추가 “관중은 그 임금을 패자(覇者)가 되도록 했고 안자는 그 임금의 명성을 드러냈습니다. 그렇다면 관중과 안자도 오히려 할 만한 게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與, 平聲.
○ 顯, 顯名也.
현(顯)은 명성을 드러냈다는 뜻이다.
曰: “以齊王, 由反手也.”
맹자께서 “제나라로 왕도 정치를 하여 통일하는 것은 손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고 말씀하셨다.
王, 去聲. 由猶通.
○ 反手, 言易也.
반수(反手)는 쉽다는 말이다.
曰: “若是, 則弟子之惑滋甚. 且以文王之德, 百年而後崩, 猶未洽於天下; 武王ㆍ周公繼之, 然後大行. 今言王若易然, 則文王不足法與?”
공손추는 말했다. “이러하다면, 제자로서 미혹됨이 매우 심합니다. 또한 문왕의 덕으로 정치를 하시다 100세에 돌아가셨지만, 오히려 천하는 교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왕과 주공이 문왕의 정치를 계승한 뒤에야 크게 유행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왕도를 쉽다고 말씀하신다면, 그렇게 하지 못한 문왕은 본받기에 부족하단 말입니까?"
易, 去聲, 下同. 與, 平聲.
○ 滋, 益也.
자(滋)는 더욱이란 뜻이다.
文王九十七而崩,
문왕은 97세에 붕어하셨으니,
言百年, 擧成數也.
100세라 한 것은 완전한 수를 들어 말한 것이다.
文王三分天下, 纔有其二;
문왕은 세 개로 나눠진 천하에 겨우 둘을 소유하셨고,
武王克商, 乃有天下.
무왕이 상나라를 정벌함으로 드디어 천하를 소유하게 됐으며
周公相成王, 制禮作樂, 然後敎化大行.
주공이 성왕을 도와 예약을 제작한 후에야 교화가 크게 유행하였다.
曰: “文王何可當也? 由湯至於武丁, 賢聖之君六七作. 天下歸殷久矣, 久則難變也. 武丁朝諸侯有天下, 猶運之掌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문왕을 어찌 당해낼 수 있겠나? 탕임금에서 무정에 이르기까지 어질고 성스러운 임금이 여섯, 일곱 분이 일어나셨다. 천하가 은나라로 귀의한지 오래되었는데 오래되면 바꾸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무정은 제후의 조회를 받고 천하를 소유함이 마치 손바닥을 움직이듯 했다.
朝, 音潮.
○ 當, 猶敵也.
당(當)은 대적한다는 뜻이다.
紂之去武丁未久也, 其故家遺俗, 流風善政, 猶有存者; 又有微子ㆍ微仲ㆍ王子比干ㆍ箕子ㆍ膠鬲皆賢人也, 相與輔相之, 故久而後失之也. 尺地莫非其有也, 一民莫非其臣也, 然而文王猶方百里起, 是以難也.
주임금과 무정과의 시간 상 횟수가 오래지 않아 옛 신하의 집엔 남은 풍속이 있었고 교화에 따른 유풍(遺風)과 선정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또한 미자, 미중, 왕자비간, 기자, 교격이 모두 어진 이들로 서로 주임금을 도와 정치를 했기 때문에 오래 지나서야 나라를 잃게 된 것이다. 1자의 땅이라도 그의 소유가 아닌 게 없었고 한 명의 백성이라도 그의 신하가 아닌 이가 없었다. 그러나 문왕은 오히려 100리의 땅에서 일어난 것에 불과하니, 이 때문에 어려웠던 것이다.
鬲, 音隔, 又音歷. 輔相之相, 去聲. 猶方之猶與由通.
○ 商自成湯至於武丁,
상나라는 탕임금으로부터 무정에 이르기까지
中間大甲, 大戊, 祖乙, 盤庚皆賢聖之君.
중간에 태갑, 태무, 조을, 반경이 있었는데, 모두 어질고 성스런 군주였다.
作, 起也. 自武丁至紂凡九世.
작(作)은 일어난다는 뜻이다. 무정에서 주임금까지는 모두 9대다.
故家, 舊臣之家也.
고가(故家)는 옛 신하의 집을 말한다.
齊人有言曰: 雖有智慧, 不如乘勢; 雖有鎡基, 不如待時. 今時則易然也.
‘비록 지혜가 있지만 기세를 타는 것만 못하며, 비록 농기구가 있지만 농사지을 때를 기다리는 것만 못하다.’라는 제나라의 말이 있으니, 지금 이때가 그렇게 하기가 쉬운 때이다.
鎡音茲.
○ 鎡基, 田器也.
자기(鎡基)는 밭 가는 기구를 말한다.
時, 謂耕種之時.
시(時)는 밭 갈고 씨앗 뿌리는 때다.
夏后ㆍ殷ㆍ周之盛, 地未有過千里者也, 而齊有其地矣; 雞鳴狗吠相聞, 而達乎四境, 而齊有其民矣. 地不改辟矣, 民不改聚矣, 行仁政而王, 莫之能禦也.
하후와 은나라와 주나라 전성기에 토지가 1000리를 지나는 사람이 있지 않았으나 제나라는 그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닭 우는 소리와 개가 짓는 소리가 서로 들려 사방의 국경에까지 도달하니 제나라는 그 백성을 소유하고 있다. 토지를 다시 개간하지 않아도, 백성을 다시 모으지 않아도 인한 정치를 행하며 임금역할을 한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辟, 與闢同.
○ 此言其勢之易也.
여기선 기세의 쉬움을 말했다.
三代盛時, 王畿不過千里.
3대의 성대한 시기에는 임금의 토지가 1000리를 지나지 않았지만
今齊已有之, 異於文王之百里.
지금 제나라는 이미 그걸 소유했으니, 문왕의 100리와는 다르다.
又雞犬之聲相聞, 自國都以至於四境,
또한 닭과 개의 소리가 서로 들리니 수도로부터 사방 국경에 이르기까지
言民居稠密也.
백성들의 거주지가 빼곡하다는 말이다.
且王者之不作, 未有疏於此時者也; 民之憔悴於虐政, 未有甚於此時者也. 飢者易爲食, 渴者易爲飮.
또한 선군이 나오지 않은 지가 이때보다 듬성듬성인 적이 있지 않았고 백성이 잔학한 정치에 초췌해짐이 이때보다 심한 적이 있지 않았다. 굶주린 이는 쉽게 먹일 수 있고, 목 타는 이는 쉽게 마시게 할 수 있다.
此言其時之易也.
여기선 시기의 쉬움을 말했다.
自文武至此七百餘年,
문왕과 무왕으로부터 700여년이 지나기까지
異於商之賢聖繼作;
상(商)나라의 어질고 성스런 임금들이 계승하여 일어난 것과는 다르며,
民苦虐政之甚, 異於紂之猶有善政.
백성이 학정에 괴로워하는 심함이 주(紂)임금이 선정(善政)을 했던 것과는 다르다.
易爲飮食, 言飢渴之甚,
쉽게 먹고 마신다는 것은 굶주리고 목 타는 게 심하여
不待甘美也.
단 것과 맛있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도 먹고 마신다는 말이다.
孔子曰: ‘德之流行, 速於置郵而傳命.’
공자께서 ‘덕의 유행은 역의 파발마로 명령을 전달하는 것보다 빠르다’라고 말씀하셨다.
郵, 音尤.
○ 置, 驛也. 郵, 馹也. 所以傳命也.
치(置)는 역이다. 우(郵)는 역마이니, 명령을 전달하는 체계다.
孟子引孔子之言如此.
맹자가 공자의 말씀을 인용함이 이와 같다.
當今之時, 萬乘之國行仁政, 民之悅之, 猶解倒懸也. 故事半古之人, 功必倍之, 惟此時爲然.”
지금 이때에 만승의 나라가 인한 정치를 행한다면 백성이 그걸 기뻐함이 마치 거꾸로 매달려 있는 자신을 풀어준 것 같이 생각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하는 건 옛 사람의 절반이지만, 공은 반드시 2배가 되니, 오직 이때가 그런 것이다.”
乘, 去聲.
○ 倒懸, 喩困苦也.
도현(倒懸)은 곤궁하고 괴로워함을 비유한 것이다.
所施之事, 半於古人,
일을 하는 것이 옛 사람의 반절밖에 되지 않지만
而功倍於古人, 由時勢易而德行速也.
공은 옛 사람의 배가 된다는 것은 때와 기세가 쉬워 덕의 유행이 빠르기 때문이다.
인용
02년 5번 / 12년 1차 13번 / 15년 A형 13번 / 19년 A형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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