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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행(女史行) - 4. 명청전쟁에 산화한 여장부 진양옥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여사행(女史行) - 4. 명청전쟁에 산화한 여장부 진양옥

건방진방랑자 2021. 8.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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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청전쟁에 산화한 여장부 진양옥

 

同時關外女將軍 같은 때에 관문 밖에 여장군은
姓秦其名良玉云 성이 진이고 이름은 양옥이라 한다네[각주:1].
梨花一槍白玉手 이화의 한 창 백옥같은 손으로 쥐고
揮出乾坤流賊氛 하늘과 땅에 흘러다니는 요사한 기운을 휘저으며 나갔네.
西來九王掩面走 서쪽으로 오던 구왕[각주:2]도 얼굴 가리고 달아나니
不獨長城三桂勳 장성의 오삼계의 공뿐만 아니라네.
終然馬革裹玉碎 마침내 말가죽으로 옥 가루 싸듯 전쟁터에서 산화하니
祖洪頭巾愧羅裾 청에 항복한 조대수와 홍승주는 이 여인에게 부끄러우리.

 

 

 

 

인용

전문

해설

 
  1. 진양옥(秦良玉): ?~1648. 석주(石砫)의 선무사로 있었던 마천승(馬千乘)의 처로, 남편이 죽자 대신 그 부대를 지휘하여 많은 공적을 세웠다. 그의 부대를 백한병(白桿兵)으로 일컬었다. 후에 장헌충(張獻忠)이 이끄는 반란군이 사천성(泗川城) 일대를 점거하자 중과부적의 형세였으나 끝까지 항전함. [본문으로]
  2. 구왕(九王): 청나라 태조(太祖)의 열넷째 아들 예충친왕(睿忠親王) 도르곤(多爾袞)의 별칭으로, 태종의 아홉째 동생이라는 뜻이다. 태종이 죽자 어린 세조(世祖)를 즉위시키고 섭정왕(攝政王)이 되었으므로 섭정친왕(攝政親王)이라고도 부른다. 『청사고(淸史稿)』 卷218 「제왕(諸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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