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감려(西伯戡黎)
西伯은 文王也니 名昌이요 姓姬氏라 戡은 勝也라 黎는 國名이니 在上黨壺關之地하니라 按史記컨대 文王이 脫羑里之囚하여 獻洛西之地하니 紂賜弓矢鈇鉞하여 使得專征伐하고 爲西伯하니라 文王이 旣受命에 黎爲不道한대 於是에 擧兵하여 伐而勝之하시니 祖伊知周德日盛하여 旣已戡黎어늘 紂惡不悛하니 勢必及殷이라 故로 恐懼하여 奔告于王하여 庶幾王之改之也라 史錄其言하여 以爲此篇하니 誥體也라 今文古文皆有하니라
○ 或曰 西伯은 武王也라 史記에 嘗載紂使膠鬲觀兵한대 膠鬲이 問之曰 西伯이 曷爲而來오하니 則武王이 亦繼文王하여 爲西伯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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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西伯이 旣戡黎어늘 祖伊恐하여 奔告于王하니라
下文에 無及戡黎之事어늘 史氏特標此篇首하여 以見祖伊告王之因也라 祖는 姓이요 伊는 名이니 祖己後也라 奔告는 自其邑으로 奔走來告紂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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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曰 天子아 天旣訖我殷命이라 格人元龜 罔敢知吉이로소니 非先王이 不相我後人이라 惟王이 淫戱하여 用自絶이니이다
祖伊將言天訖殷命이라 故로 特呼天子하여 以感動之하니라 訖은 絶也라 格人은 猶言至人也니 格人元龜는 皆能先知吉凶者라 言天旣已絶我殷命하여 格人元龜 皆無敢知其吉者라하니 甚言凶禍之必至也라 非先王在天之靈이 不佑我後人이요 我後人이 淫戱하여 用自絶於天耳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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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故天이 棄我하사 不有康食하며 不虞天性하며 不迪率典하나이다
康은 安이요 虞는 度(탁)也라 典은 常法也라 紂自絶於天이라 故로 天棄殷하여 不有康食하여 饑饉荐臻也요 不虞天性하여 民失常心也요 不迪率典하여 廢壞常法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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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今我民이 罔弗欲喪曰 天은 曷不降威하며 大命은 不摯(至)오 今王은 其如台라하나이다
大命은 非常之命이라 摯는 至也니 『史記』云 大命이 胡不至오하니라 民苦紂虐하여 無不欲殷之亡하여 曰 天은 何不降威於殷하며 而受大命者는 何不至乎아 今王은 其無如我何라하니 言紂不復能君長我也라 上章은 言天棄殷하고 此章은 言民棄殷하니 祖伊之言이 可謂痛切明著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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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王曰 嗚呼라 我生은 不有命이 在天가
紂歎息謂 民雖欲亡我나 我之生은 獨不有命在天乎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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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祖伊反曰 嗚呼라 乃罪多參在上이어늘 乃能責命于天가
紂旣無改過之意하니 祖伊退而言曰 爾罪衆多하여 參列在上이어늘 乃能責其命於天耶아하니라 呂氏曰 責命於天은 惟與天同德者라야 方可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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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殷之卽喪이로소니 指乃功한대 不無戮于爾邦이로다
功은 事也라 言殷卽喪亡矣니 指汝所爲之事컨대 其能免戮於商邦乎아 蘇氏曰 祖伊之諫이 盡言不諱하여 漢唐中主의 所不能容者라 紂雖不改나 而終不怒하여 祖伊得全하니 則後世人主 有不如紂者多矣니라 愚讀是篇而知周德之至也로라 祖伊以西伯戡黎 不利於殷이라 故로 奔告於紂하니 意必及西伯戡黎不利於殷之語로되 而入以告后하고 出以語人에 未嘗有一毫及周者하니 是知周家初無利天下之心이라 其戡黎也는 義之所當伐也니 使紂遷善改過면 則周將終守臣節矣리라 祖伊는 殷之賢臣也라 知周之興이 必不利於殷하고 又知殷之亡이 初無與於周라 故로 因戡黎告紂에 反覆乎天命民情之可畏하고 而略無及周者하니 文武公天下之心을 於是可見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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