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명 하(說命下)
제1장(第一章)
王曰 來汝說아 台小子 舊學于甘盤하더니 旣乃遯于荒野하며 入宅于河하며 自河徂亳하여 曁厥終하여 罔顯호라
甘盤은 臣名이니 君奭에 言在武丁時則有若甘盤이라하니라 遯은 退也라 高宗言 我小子舊學於甘盤이러니 已而요 退于荒野하고 後又入居于河하고 自河徂亳하여 遷徙不常이라하여 歷敍其廢學之因하고 而歎其學이 終無所顯明也라 無逸에 言高宗舊勞于外하여 爰曁小人이라하니 與此相應이라 國語에 亦謂武丁入于河하고 自河徂亳이라하고 唐孔氏曰 高宗爲王子時에 其父小乙이 欲其知民之艱苦라 故로 使居民間也라하니라 蘇氏謂甘盤遯于荒野는 以台小子語脈으로 推之컨대 非是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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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爾惟訓于朕志하여 若作酒醴어든 爾惟麴蘖이며 若作和羹이어든 爾惟鹽梅라 爾交修予하여 罔予棄하라 予惟克邁乃訓하리라
心之所之를 謂之志라 邁는 行也라 范氏曰 酒非麴蘖이면 不成이요 羹非鹽梅면 不和며 人君이 雖有美質이나 必得賢人輔導라야 乃能成德이라 作酒者는 麴多則太苦하고 蘖多則太甘하니 麴蘖得中然後成酒하며 作羹者는 鹽過則鹹하고 梅過則酸하니 鹽梅得中然後成羹이라 臣之於君에 當以柔濟剛하고 可濟否하여 左右規正하여 以成其德이라 故로 曰 爾交修予하여 爾無我棄하라 我能行爾之言也라하니라 孔氏曰 交者는 非一之義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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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說曰 王아 人을 求多聞은 時惟建事니 學于古訓이라사 乃有獲하리니 事不師古하고 以克永世는 匪說의 攸聞이로소이다
求多聞者는 資之人이요 學古訓者는 反之己라 古訓者는 古先聖王之訓으로 載修身治天下之道하니 二典三謨之類 是也라 說이 稱王而告之曰 人求多聞者는 是惟立事라 然必學古訓하여 深識義理然後有得이니 不師古訓하고 而能長治久安者는 非說所聞이라하니 甚言無此理也니라
○ 林氏曰 傅說稱王而告之는 與禹稱舜曰帝光天之下로 文勢正同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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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惟學은 遜志니 務時敏하면 厥修乃來하리니 允懷于玆하면 道積于厥躬하리이다
遜은 謙抑也요 務는 專力也라 時敏者는 無時而不敏也라 遜其志하여 如有所不能하고 敏於學하여 如有所不及하여 虛以受人하고 勤以勵己면 則其所修 如泉始達하여 源源乎其來矣리라 玆는 此也니 篤信而深念乎此하면 則道積於身하여 不可以一二計矣라 夫修之來하고 來之積하여 其學之得於己者如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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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惟斅는 學半이니 念終始를 典于學하면 厥德修를 罔覺하리이다
斅는 敎也니 言敎人이 居學之半이라 蓋道積厥躬者는 體之立이요 斅學于人者는 用之行이니 兼體用, 合內外而後에 聖學을 可全也라 始之自學도 學也요 終之敎人도 亦學也니 一念終始 常在於學하여 無少間斷이면 則德之所修 有不知其然而然者矣리라 或曰 受敎亦曰斅니 斅於爲學之道에 半之니 半須自得이라하니 此說이 極爲新巧나 但古人論學에 語皆平正的實하니 此章句數非一이라 不應中間一語獨爾巧險이니 此蓋後世釋敎機權而誤以論聖賢之學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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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監于先王成憲하사 其永無愆하소서
憲은 法이요 愆은 過也라 言德雖造於罔覺이나 而法必監于先王이니 先王成法者는 子孫之所當守者也라 孟子言遵先王之法而過者 未之有也라하시니 亦此意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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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惟說이 式克欽承하여 旁招俊乂하여 列于庶位호리이다
式은 用也라 言高宗之德이 苟至於無愆이면 則說이 用能敬承其意하여 廣求俊乂하여 列于衆職이라 蓋進賢이 雖大臣之責이나 然高宗之德이 未至면 則雖欲進賢이나 有不可得者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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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王曰 嗚呼라 說아 四海之內 咸仰朕德은 時乃風이니라
風은 敎也라 天下皆仰我德은 是汝之敎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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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股肱이라사 惟人이며 良臣이라사 惟聖이니라
手足備而成人이요 良臣輔而君聖이라 高宗이 初以舟楫霖雨爲喩하고 繼以麴蘖鹽梅爲喩하고 至此엔 又以股肱惟人爲喩하니 其所造益深에 所望益切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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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第十章)
昔先正保衡이 作我先王하여 乃曰 予弗克俾厥后로 惟堯舜이면 其心愧恥 若撻于市하며 一夫不獲이어든 則曰時予之辜라하여 佑我烈祖하여 格于皇天하니 爾尙明保予하여 罔俾阿衡으로 專美有商하라
先正은 先世長官之臣이라 保는 安也니 保衡은 猶阿衡이라 作은 興起也라 撻于市는 恥之甚也라 不獲은 不得其所也라 高宗이 擧伊尹之言하여 謂其自任如此라 故로 能輔我成湯하여 功格于皇天하니 爾庶幾明以輔我하여 無使伊尹으로 專美於我商家也라 傅說은 以成湯望高宗이라 故로 曰協于先王成德하고 監于先王成憲이라하고 高宗은 以伊尹望傅說이라 故로 曰罔俾阿衡으로 專美有商이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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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第十一章)
惟后는 非賢이면 不乂하고 惟賢은 非后면 不食하나니 其爾克紹乃辟于先王하여 永綏民하라 說이 拜稽首曰 敢對揚天子之休命호리이다
君非賢臣이면 不與共治요 賢非其君이면 不與共食이니 言君臣相遇之難이 如此라 克者는 責望必能之辭요 敢者는 自信無慊之辭라 對者는 對以己요 揚者는 揚於衆이라 休命은 上文高宗所命也라 至是에 高宗은 以成湯自期하고 傅說은 以伊尹自任하여 君臣相勉勵如此하니 異時에 高宗이 爲商令王하고 傅說이 爲商賢佐하여 果無愧於成湯伊尹也 宜哉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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