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微子)
微는 國名이요 子는 爵也라 微子는 名啓니 帝乙長子요 紂之庶母兄也라 微子痛殷之將亡하여 謀於箕子比干이어늘 史錄其問答之語하니 亦誥體也라 以篇首에 有微子二字일새 因以名篇하니라 今文古文皆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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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微子若曰 父師少師아 殷其弗或亂正四方이로소니 我祖底(지)遂陳于上이어시늘 我用沈酗于酒하여 用亂敗厥德于下하나다
父師는 太師三公이니 箕子也요 少師는 孤卿이니 比干也라 弗或者는 不能或如此也라 亂은 治也니 言紂無道하여 無望其能治正天下也라 底는 致요 陳은 列也라 我祖成湯이 致功하여 陳列於上이어늘 而子孫이 沈酗于酒하여 敗亂其德於下라 沈酗를 言我而不言紂者는 過則歸己하여 猶不忍斥言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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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殷이 罔不小大히 好草竊姦宄어늘 卿士師師非度하여 凡有辜罪 乃罔恒獲한대 小民이 方興하여 相爲敵讐하나니 今殷其淪喪이 若涉大水에 其無津涯하니 殷遂喪이 越至于今이러니라
殷之人民이 無小無大히 皆好草竊姦宄어늘 上而卿士도 亦皆相師非法하여 上下容隱하여 凡有冒法之人이 無有得其罪者한대 小民이 無所畏懼하여 强凌弱하고 衆暴寡하여 方起讐怨하여 爭鬪侵奪하여 綱紀蕩然하니 淪喪之形이 茫無畔岸이라 若涉大水에 無有津涯하니 殷之喪亡이 乃至於今日乎아 微子上陳祖烈하고 下述喪亂하여 哀怨痛切하여 言有盡而意無窮이라 數千載之下에도 猶使人傷感悲憤하니 後世人主觀此면 亦可深監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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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曰 父師少師아 我其發出狂할새 吾家耄遜于荒이어늘 今爾無指告予顚隮하나니 若之何其오
曰者는 微子更端之辭也라 何其는 語辭라 言紂發出顚狂하여 暴虐無道할새 我家老成之人이 皆逃遁于荒野하니 危亡之勢如此라 今爾無所指示告我以顚隕隮墮之事하니 將若之何哉오 蓋微子憂危之甚에 特更端以問救亂之策이라 言我而不言紂者는 亦上章我用沈酗之義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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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父師若曰 王子아 天毒降災하사 荒殷邦이어시늘 方興하여 沈酗于酒하나다
此下는 箕子之答也라 王子는 微子也라 自紂言之하면 則紂無道라 故로 天降災요 自天下言之하면 則紂之無道는 亦天之數라 箕子歸之天者는 以見其忠厚敬君之意니 與小旻詩에 言旻天疾威敷于下土로 意同이라 方興者는 言其方興而未艾也라 此는 答微子沈酗于酒之語而有甚之之意하니 下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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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乃罔畏畏하여 咈其耈長舊有位人하나다
乃罔畏畏者는 不畏其所當畏也라 孔子曰 君子有三畏하니 畏天命하며 畏大人하며 畏聖人之言이라하시니라 咈은 逆也라 耈長은 老成之人也라 紂惟不畏其所當畏라 故로 老成舊有位者를 紂皆咈逆而棄逐之하니 卽武王所謂播棄黎老者라 此는 答微子發狂耄遜之語니 以上文特發問端이라 故로 此先答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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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今殷民이 乃攘竊神祗之犧牷牲이어늘 用以容하여 將食無災하나다
色純曰犧요 體完曰牷이요 牛羊豕曰牲이라 犧牷牲은 祭祀天地之物이니 禮之最重者어늘 猶爲商民攘竊而去로되 有司用相容隱하여 將而食之라도 且無災禍하니 豈特草竊姦宄而已哉아 此는 答微子草竊姦宄之語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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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降監殷民하니 用乂讐斂이로소니 召敵讐不怠하여 罪合于一하니 多瘠이라도 罔詔로다
讐斂은 若仇敵掊斂之也라 不怠는 力行而不息也라 詔는 告也라 下視殷民하니 凡上所用以治之者 無非讐斂之事라 夫上以讐而斂下면 則下必爲敵以讐上이니 下之敵讐는 實上之讐斂以召之어늘 而紂方且召敵讐不怠하여 君臣上下 同惡相濟하여 合而爲一이라 故로 民多飢殍而無所告也라 此는 答微子小民相爲敵讐之語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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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商이 今其有災하리니 我는 興受其敗호리라 商其淪喪이라도 我罔爲臣僕호리라 詔王子出迪하노니 我舊云이 刻子랏다 王子弗出하면 我乃顚隮하리라
商今其有災하리니 我出當其禍敗라 商若淪喪이라도 我斷無臣僕他人之理라 詔는 告也니 告微子以去爲道라 蓋商祀는 不可無人이니 微子去則可以存商祀也라 刻은 害也라 箕子舊以微子長且賢이라하여 勸帝乙立之러니 帝乙不從하고 卒立紂하니 紂必忌之라 是는 我前日所言이 適以害子니 子若不去면 則禍必不免하여 我商家宗祀 始隕墜而無所托矣라 箕子自言 其義는 決不可去요 而微子之義는 決不可不去也라 此는 答微子淪喪顚隮之語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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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自靖하여 人自獻于先王이니 我는 不顧行遯호리라
上文에 旣答微子所言하고 至此則告以彼此去就之義라 靖은 安也라 各安其義之所當盡하여 以自達其志於先王하여 使無愧於神明而已니 如我則不復顧行遯也라 按此篇컨대 微子謀於箕子比干이어늘 箕子答如上文이로되 而比干이 獨無所言者는 得非比干이 安於義之當死而無復言歟아 孔子曰 殷有三仁焉이라하시니 三人之行이 雖不同이나 而皆出乎天理之正하여 各得其心之所安이라 故로 孔子皆許之以仁하시니 而所謂自靖者卽此也니라
○ 又按『左傳』에 楚克許하니 許男이 面縛銜璧하고 衰絰輿櫬하여 以見楚子어늘 楚子問諸逢伯한대 逢伯曰 昔武王克商에 微子啓如是어늘 武王이 親釋其縛하고 受其璧而祓之하며 焚其櫬하고 禮而命之라하니 然則微子適周는 乃在克商之後하니 而此所謂去者는 特去其位而逃遯於外耳라 論微子之去者는 當詳於是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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