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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도척 - 6. 현사와 충신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본문

고전/장자

장자, 도척 - 6. 현사와 충신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건방진방랑자 2020. 7.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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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사와 충신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世之所謂賢士, 伯夷·叔齊, 孤竹之君, 而餓死於首陽之山, 骨肉不葬. 鮑焦飾行非世, 抱木而死. 申徒狄諫而不聽, 負石自投於河, 爲魚鱉所食. 介子推至忠也, 自割其股以食文公, 文公後背之, 子推怒而去, 抱木而燔死. 尾生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梁柱而死.

此六子者, 無異於磔犬流豕·操瓢而乞者, 皆離名輕死, 不念本養壽命者也.

世之所謂忠臣者, 莫若王子比干·伍子胥. 子胥沉江, 比干剖心.

此二子者, 世謂忠臣也, 然卒爲天下笑.

自上觀之, 至於子胥·比干, 皆不足貴也. 之所以說我者, 若告我以鬼事, 則我不能知也; 若告我以人事者, 不過此矣, 皆吾所聞知也.

 

 

 

 

 

 

해석

世之所謂賢士, 伯夷·叔齊, 孤竹之君,

세상에서 현사라고 말하는 백이와 숙제는 고죽군의 임금을 사양하고

 

而餓死於首陽之山, 骨肉不葬.

수양산에서 아사했고 육체조차 장례지내지 못했다.

 

鮑焦飾行非世, 抱木而死.

포초는 미친 척 행동하며 세상을 비방하고 나무를 안고 죽었다.

 

申徒狄諫而不聽, 負石自投於河, 爲魚鱉所食.

신도적은 간했음에도 듣질 않자 돌을 짊어지고 스스로 강에 던져 물고기의 밥이 됐다.

 

介子推至忠也, 自割其股以食文公,

개자추는 지극히 충성스러워 스스로 허벅지살을 잘라 진문공에게 먹였지만

 

文公後背之, 子推怒而去, 抱木而燔死.

문공이 훗날 배반하자 자추는 화내며 떠나 나무를 안고 불에 타 죽었다.

 

尾生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미생이 여자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기약하고서

 

水至不去, 抱梁柱而死.

홍수가 닥침에도 떠나지 않아 다리 기둥을 안고 죽었다.

 

此六子者, 無異於磔犬流豕·操瓢而乞者,

여섯 사람은 형벌 받은 개나 떠내려가는 돼지나 표주박을 들고 빌어먹는 사람과 다름이 없다.

 

皆離名輕死,

모두 명분에만 얽매여 죽음을 가벼이 여겨

 

不念本養壽命者也.

본래의 타고난 수명을 염두에 두지 않은 사람들이다.

 

世之所謂忠臣者, 莫若王子比干·伍子胥.

세상에서 말하는 충신으론 왕자 비간과 오자서 같은 이가 없다.

 

子胥沉江, 比干剖心.

오자서는 강에 던져졌고 비간은 심장이 나누어졌다.

 

此二子者, 世謂忠臣也,

이 두 사람은 세상에 충신으로 일컬어졌지만

 

然卒爲天下笑.

마침내는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自上觀之, 至於子胥·比干,

위로부터 그걸 보아 오자서와 비간에 이르기까지

 

皆不足貴也.

모두 귀히 여길 것이 아니다.

 

之所以說我者, 若告我以鬼事,

공구가 나를 설득한 것이 귀신의 일로 나에게 말한 것이라면

 

則我不能知也;

나는 알 수 없을 테지만

 

若告我以人事者, 不過此矣,

사람의 일로 나에게 말한 것이라면 지금까지 말한 것에서 벗어나질 않으니,

 

皆吾所聞知也.

모두 내가 들어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용

목차

전문

고사성어

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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