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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달생 - 3. 구루승조(痀僂承蜩) 본문

고전/장자

장자, 달생 - 3. 구루승조(痀僂承蜩)

건방진방랑자 2019. 3.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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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물을 준다 해도 매미 날개와 바꾸지 않다

구루승조(痀僂承蜩)

 

 

仲尼適楚, 出於林中, 見痀僂者承蜩, 猶掇之也. 仲尼曰 : “子巧乎, 有道耶?” : “我有道也. 五六月累丸二而不墜, 則失者錙銖 ; 累三而不墜, 則失者十一 ; 累五而不墜, 猶掇之也. 吾處身也, 若橛株拘 ; 吾執臂也, 若槁木之枝. 雖天地之大, 萬物之多, 而唯蜩翼之知. 吾不反不側, 不以萬物易蜩之翼, 何爲而不得!” 孔子顧謂弟子曰 : “用志不分, 乃凝於神. 其痀僂丈人之謂乎!”

 

 

 

 

해석

仲尼, 出於林中,

중니가 초나라로 갈 때 산속에서 나오다가

 

見痀僂者承蜩, 猶掇之也.

곱추가 매미 잡기를 마치 줍듯 하는 걸 보았다.

 

仲尼: “子巧乎, 有道耶?”

중니가 그대는 솜씨가 좋군요. 방법이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 “我有道也.

곱추가 말했다. “저에게 방법이 있구 말구요.

 

五六月累丸二而不墜, 則失者錙銖;

5~6개월 동안에 구슬 두 개를 손에 포개고서 떨어뜨리지 않으면 놓치는 게 극히 적고錙銖: 무게가 얼마 안 나가는 저울눈과 같이 극소량을 말하는 것임.

 

累三而不墜, 則失者十一;

구슬 세 개를 포개고서 떨어뜨리지 않으면 놓치는 건 1/10정도이며,

 

累五而不墜, 猶掇之也.

다섯 개를 포개고서 떨어뜨리지 않으면 줍는 듯할 수 있습죠.

 

吾處身也, 若橛株拘;

저의 몸가짐은 마치 나무의 그루처럼 하고

 

吾執臂也, 若槁木之枝.

저의 손동작은 마치 마른 나뭇가지처럼 해서

 

雖天地之大, 萬物之多, 而唯蜩翼之知.

비록 천지가 거대하고 만물이 많더라도 오직 매미의 날개만을 알 뿐입니다.

 

吾不反不側, 不以萬物易蜩之翼,

저는 돌아보지 않고 곁눈질하지 않으며 만물로도 매미의 날개와 바꾸질 않으니

 

何爲而不得!”

어찌 해서 잡을 수 없겠습니까.”

 

孔子顧謂弟子曰: “用志不分, 乃凝於神,

공자가 제자들을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뜻을 씀에 분산하지 않아 곧 귀신과 합치된다는 것은

 

其痀僂丈人之謂乎!”

이 곱추 장인을 말한 것이로구나.”

 

 

인용

목차

전문

渾沌酒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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