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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종횡무진 동양사, 1부 태어남 - 1장 중국이 있기까지, 기나긴 분열의 시대③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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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동양사, 1부 태어남 - 1장 중국이 있기까지, 기나긴 분열의 시대③

건방진방랑자 2021. 6. 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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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분열의 시대

 

 

하지만 주나라라는 중심은 상징에 불과할 뿐 현실적으로는 무력해졌다. 그래서 제후국들은 명칭만 제후국일 뿐 사실상 독립국이었다. 이들은 주나라 왕실에 대해 형식적인 예의만 갖추면서 자기들끼리 중원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춘추시대는 강력한 제후국들이 교대로 패권을 잡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초기에는 잠시 정()나라가 세력을 떨치지만 본격적인 패자의 시대는 제()나라가 중원을 장악하면서부터였다. 이때부터 이른바 춘추 5패로 불리는 제()ㆍ진()ㆍ초()ㆍ오()ㆍ월()이 번갈아 중원의 패권을 장악했다.

 

춘추시대의 전반기에 해당하는 제와 진의 지배기는 아직 주나라 왕실의 권위가 상당히 살아 있던 무렵이었다. 제의 환공(桓公, 기원전 ?~기원전 643)은 제후들의 맏형처럼 처신하면서 동주를 부모의 나라처럼 받들었으며, 이민족들의 침입으로부터 약소 제후국들을 지원하는 등 중원을 이끌었다. 제의 뒤를 이은 진()문공(文公, 기원전 697~기원전 628) 역시 환공과 마찬가지로 중원의 관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존왕양이의 정책을 계승했다. 제와 진은 사실 그럴 만한 처지였다. 제는 일찍이 주의 개국공신인 강태공(姜太公)에게 분봉된 전통에 빛나는 제후국이었고, 진은 원래 주의 성왕(成王)이 자기 당숙에게 분봉한 제후국이었기 때문이다. 요컨대 제는 주나라 건국 공신의 후예였고, 진은 주나라와 돈독한 혈연관계에 있는 제후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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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사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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