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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53. 이안눌의 재능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53. 이안눌의 재능

건방진방랑자 2021. 10. 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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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이안눌의 재능

 

 

澤堂一日往拜東岳, 適有二緇徒來在. 時維正月之初五, 而前三日連雪, 東岳口占: ‘春天五日雪三日.’ 澤堂諦視, 姑俟其對句如何, 東岳又吟: ‘遠客四人僧二人.’ 儷偶極妙, 澤堂驚歎不已.

 

 

 

 

해석

澤堂一日往拜東岳, 適有二緇徒來在.

택당이 하루는 동악을 가서 뵈었는데 마침 두 명의 스님이 와서 있었다.

 

時維正月之初五, 而前三日連雪, 東岳口占: ‘春天五日雪三日.’

이때가 정월 초닷새로 어제까지 사흘간 눈에 내렸는데 동악은 즉석에서 입에 나오는 대로 다음과 같이 시를 지었다.

 

春天五日雪三日 봄 날씨 닷새째인데 눈 사흘 내렸고

 

澤堂諦視, 姑俟其對句如何, 東岳又吟: ‘遠客四人僧二人.’

택당이 자세히 보며 짐짓 대구가 어떠한지 기다리니 동악이 또한 다음과 같이 읊조렸다.

 

遠客四人僧二人 먼 손님 4명인데 스님은 2명이네.

 

儷偶極妙, 澤堂驚歎不已.

대우가 매우 오묘하니 택당이 놀라 탄식하길 멈추지 않았다.

 

 

인용

목차 / 작가 / 서설

한시사 / 한시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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