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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51. 같은 듯 다른, 양경우와 이안눌의 시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51. 같은 듯 다른, 양경우와 이안눌의 시

건방진방랑자 2021. 10. 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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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같은 듯 다른, 양경우와 이안눌의 시

 

 

霽湖嘗作詩曰: “殘花杜宇聲中落, 芳草王孫去後靑.” 自以爲警聯

東岳見而笑曰: “此詩直說, 無曲折.” 因誦自家詩曰: “海棠花下逢僧話, 杜宇聲中送客愁.”

, 雖無淺深, 作法自有巧拙, 學詩者於此, 灼有所見, 可與言詩.

 

 

 

 

 

 

해석

霽湖嘗作詩曰: “殘花杜宇聲中落, 芳草王孫去後靑.”

제호가 일찍이 시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殘花杜宇聲中落 쇠잔한 꽃은 두견새 소리 속에 지고
芳草王孫去後靑 향기론 풀은 왕손이 떠난 후에 푸르네.

 

自以爲警聯

스스로 놀랠 만한 연이라 생각했다.

 

東岳見而笑曰:

동악이 보고 웃으며 말했다.

 

此詩直說, 無曲折.”

이 시는 직설적이어서 굽고 꺾인 것이 없다.”

 

因誦自家詩曰: “海棠花下逢僧話, 杜宇聲中送客愁.”

그래서 스스로 지은 시를 외웠으니 다음과 같다.

 

海棠花下逢僧話 해당화 아래서 스님과 만나 대화하고
杜宇聲中送客愁 두견새 소리 속에 나그네를 보내고 시름겨워하네.

 

, 雖無淺深,

이안눌과 양경우의 시가 비록 낫냐 덜 낫냐라는 것은 없지만

 

作法自有巧拙,

작법이 절로 교묘하고 졸렬함이 있으니,

 

學詩者於此, 灼有所見,

시를 배우는 사람이 여기에서 환하게 소견이 있다면

 

可與言詩.

함께 시를 말할 수 있으리라.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소화시평이 준 공부의 변화

분석보단 이해의 중요성을 알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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