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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기독교 성서의 이해, 제16장 나일강 유역의 수도원 문화 - 세속적 가치의 부정: 불교와 기독교 본문

고전/성경

기독교 성서의 이해, 제16장 나일강 유역의 수도원 문화 - 세속적 가치의 부정: 불교와 기독교

건방진방랑자 2022. 3. 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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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 가치의 부정: 불교와 기독교

 

 

천국의 강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구질구질하게 결혼하여 몸을 더럽히는 것보다는 아름답게 살며 딴 생각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는 것(고전 7:35)이 더 낫다는 바울의 권장이다. 초대교회의 이러한 분위기는 오늘날의 시중 기독교를 생각나게 하기보다는, 비하라(석굴 승방)를 찾아다니는 초기불교교단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기실 부귀와 같은 세속적 가치의 거부, 그리고 초세간적(超世間的)ㆍ이세간적(離世間的) 해탈이라는 측면에서 기독교와 불교는 동시대의 동 언어권의 인도유러피안 문화권의 패러다임에 속해 있다. 기독교는 그 해탈을 하나님과의 만남(Encounter)으로 완성하려 했고 불교는 그 해탈을 자기 마음의 각성(Enlightenment)으로 달성하려 했다.

 

그런데 기독교는 헬라스ㆍ로마의 신화적 문명권으로 진입하였고 불교는 중국ㆍ한국의 인문주의적 문명권으로 진입하여 제각기 다른 역사적 양상을 연출하였던 것이다.

 

헬라ㆍ로마 신화문명   중동ㆍ인도 문명 패러다임   중국ㆍ한국 인문문명
Hellenistic-Roman Mythological Civilization   기독교ㆍ불교
ChristianityBuddhism
  Sino-Korean Humanistic Civilization

<세계문명사의 대세 흐름>

 

 

나일강 유역의 수도원 문화의 융성은 초기에는 기독교 교회내의 만연되어가는 부패현상, 관습적 예배, 제한된 봉사에서 떠나려는 평신도운동으로 전개된 것이다. 그리고 로마시대의 점점 가중하는 조세제도로 세리나 토지관리인들의 횡포가 심해지자 그러한 고통스러운 현세로부터 근원적으로 떠나가려는 각성된 농부들의 움직임도 수도원문화의 형성을 촉진시켰다. 영어로는 이들을 앵코라이트(anchorite, 은둔자)라고 부르는데 은둔을 의미하는 희랍어 아나코레시스(anachorēsis)에서 왔다. 빈한(貧寒), 독신(獨身), 명상(冥想)은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다. 기독교 도덕을 위협하는 부패된 세상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유롭게 1:1로 신을 만나려는 명상의 열정에 이들은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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