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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기독교 성서의 이해, 제18장 에필로그 - 절차탁마 대기만성: 쿰란과 나그 함마디의 연속성 본문

고전/성경

기독교 성서의 이해, 제18장 에필로그 - 절차탁마 대기만성: 쿰란과 나그 함마디의 연속성

건방진방랑자 2022. 3. 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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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에필로그

 

 

절차탁마 대기만성: 쿰란과 나그 함마디의 연속성

 

 

나는 사실 1982년 귀국 후 얼마 안 있어 절차탁마대기만성이라는 책을 통해 이 나그 함마디 도서관 문헌을 소개했다. 그때 나의 이 작은 책자는 이미 우리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수십만 부가 팔렸다. 그런데도 20년이 넘도록 우리나라의 신학계는 상기의 체노보스키온 문서에 관한 연구성과를 내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아마도 단순한 느낌에서 출발하고 있을 것이다. ‘영지주의 이단의 서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마치 상기의 책을 깊게 연구하면 2천 년을 버티어온 기독교 교회의 정통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부지불식간에 깔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매우 단순한 무지의 소산이다. 체노보스키온 문서는 결코 영지주의 이단의 문헌들이 아니다. 그것은 이단이라는 개념이 성립하기 이전의 기독교의 실상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매우 소중한 역사적 문헌이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쿰란문서에 관한 연구는 많은데 체노보스키온 문서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 쿰란문서는 성서의 일부로 간주할 수 있으나 체노보스키온 문서는 성서의 일부로 간주될 수 없다는 것인가? 쿰란은 구약시대와 더 밀접히 관련되고 나그 함마디는 신약시대와 더 밀접히 관련되지만 양자는 정확하게 하나의 동일한 연속적 사상 물줄기를 이루고 있다. 성서와 관련된 20세기 양대 고고학적 발굴 성과인 쿰란과 나그 함마디를 같은 시공에서 연속적으로 파악할 때만이 우리의 성서이해는 풍요로운 모습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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