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맹자한글역주, 진심장구 하 - 38. 도통의 전수자임을 자임하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한글역주, 진심장구 하 - 38. 도통의 전수자임을 자임하다

건방진방랑자 2023. 1. 2. 08:45
728x90
반응형

 38. 도통의 전수자임을 자임하다

 

 

7b-38. 맹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요ㆍ순으로부터 탕왕에 이르기까지 오백 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 고요(皐陶)는 요ㆍ순의 덕과 치업을 직접 보아서 알았고, 탕왕은 들어서 알았다.
7b-38. 孟子曰: “堯舜至於, 五百有餘歲, 若禹, 皐陶, 則見而知之; 若湯, 則聞而知之.
 
탕왕으로부터 문왕에 이르기까지 또 오백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윤(伊尹)과 래주(萊朱)조기 주에 의하면 탕()의 현신(賢臣)이라 한다. 일설에는 그가 바로 중훼(仲虺)라고 한다는 탕왕의 덕과 치업을 직접 보아서 알았고, 문왕은 들어서 알았다.
由湯至於文王, 五百有餘歲, 伊尹, 萊朱則見而知之; 若文王, 則聞而知之.
 
문왕으로부터 공자에 이르기까지 또 오백 년의 세월이 흘렀다. 태공망(太公望)과 산의생(散宜生)문왕의 네 명의 명신하 중의 하나. ‘()’이 성(), ‘의생(宜生)’이 명()은 문왕의 덕과 치업을 직접 보아서 알았고, 공자는 들어서 알았다.
由文王至於孔子, 五百有餘歲, 太公望, 散宜生, 則見而知之; 若孔子, 則聞而知之.
 
공자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또한 백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성인 공자의 시대로부터 시간이 지난 것이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요, 또 성인의 거처하신 곳이 내가 사는 곳으로부터 너무도 가까운 곳이다. 시간과 장소가 이토록 근접해 있는데도 지금 성인 공자의 도()를 잇는 자가 없다고 한다면 앞으로 누가 공자를 들어 아는 자가 있을 수 있겠는가?”
由孔子而來至於今, 百有餘歲, 去聖人之世, 若此其未遠也; 近聖人之居, 若此其甚也, 然而無有乎爾, 則亦無有乎爾.”

 

맹자는 조용히 끝난다. 그러나 아주 웅장하게, 인류의 미래를 예언하며, 그 장엄한 역사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맹자 본인을 제외하고는 있을 수 없다고 하는 확신을 독자들에게 안겨주면서! 이 주제는 이미 2b-13, 3b-9에서도 논의되었지만, 맹자의 대단원의 막으로서 매우 깔끔하게 새로운 느낌으로 정리되었다.

 

나도 꿈을 꾸어야 하겠다. 이토록 많은 학문의 전승을 한몸에 지닌 내가 21세기의 맹자로서 자임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동방 누천년(累千年)의 인문정신의 정화를 인류사에 전달할 것인가! 후학들이여! 부탁하노라! 꿈을 같이 꾸자! 부디 맹자의 꿈과 확신을 배우기를!

 

 

 

 

인용

목차 / 맹자

전문 / 본문

중용 강의

논어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