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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살아 돌아다니는 거북이가 될지언정 죽어 귀하게 여기는 거북은 되지 않으리
예미도중(曳尾塗中)
莊子釣於濮水. 楚王使大夫二人往先焉曰: “願以境內累矣!”
莊子持竿不顧曰: “吾聞楚有神龜, 死已三千歲矣. 王巾笥而藏之廟堂之上. 此龜者, 寧其死爲留骨而貴乎? 寧其生而曳尾於塗中乎?”
二大夫曰: “寧生而曳尾塗中.” 莊子曰: “往矣! 吾將曳尾於塗中.”
해석
莊子釣於濮水.
장자가 복수에서 낚시를 했다.
楚王使大夫二人往先焉曰:
초나라 왕이 대부 두 사람을 먼저 보내어 먼저 보내 말했다.
“願以境內累矣!”
“경내의 일로 위탁하길 원합니다.”
莊子持竿不顧曰:
장자가 낚시대를 잡고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吾聞楚有神龜, 死已三千歲矣.
“내가 들으니 초나라엔 신이한 거북이가 있는데 죽은 지 이미 3천 년인데
王巾笥而藏之廟堂之上.
임금께서 보자기로 감싸고 상자에 넣어 묘당의 위에 보관하신 답디다.
此龜者, 寧其死爲留骨而貴乎?
이 거북이는 죽어 뼈를 남겨 귀해짐을 편안히 여길까요?
寧其生而曳尾於塗中乎?”
살아서 길가에서 꼬리를 끄는 걸 편안히 여길까요?”
二大夫曰: “寧生而曳尾塗中.”
두 대부가 “살아서 길가에서 꼬리를 끄는 걸 편안히 여길 겁니다.”라고 말했다.
莊子曰: “往矣! 吾將曳尾於塗中.”
장자가 “가십시오! 나는 장차 길가에서 꼬리나 끌 겁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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