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지봉유설 문장부 - 당시 312. 당나라 시와 송나라 시가 명백히 다른 이유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당시 312. 당나라 시와 송나라 시가 명백히 다른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0. 3. 16. 04:08
728x90
반응형

312. 당나라 시와 송나라 시가 명백히 다른 이유

 

 

人詩曰: “花開蝶滿枝, 花謝蝶還稀. 惟有舊巢燕, 主人貧亦歸.”

人詠路傍樹云: “狂風拔倒樹, 樹倒根已露. 上有數枝藤, 靑靑猶未悟.”

此二詩句法相似, 而唐宋之辨, 亦較然矣. -芝峯類說

 

 

 

 

해석

人詩曰: “花開蝶滿枝, 花謝蝶還稀. 惟有舊巢燕, 主人貧亦歸.”

당나라 사람이 시를 다음과 같이 지었다.

 

花開蝶滿枝 花謝蝶還稀

꽃이 피니 나비 가지에 가득하다가 꽃 시드니 나비 드물게 돌아오지만,

惟有舊巢燕 主人貧亦歸

오직 오랜 둥지의 제비만이 주인이 가난해도 또한 돌아오네.

 

 

人詠路傍樹云: “狂風拔倒樹, 樹倒根已露. 上有數枝藤, 靑靑猶未悟.”

또한 송나라 사람이 길가의 소나무를 읊었으니 다음과 같다.

 

狂風拔倒樹 樹倒根已露

광풍이 나무 뽑아 넘어뜨려 뽑힌 나무뿌리가 이미 드러났지만,

上有數枝藤 靑靑猶未悟

위의 등나무 몇 가지 푸르디푸르러 여지껏 깨닫질 못했구나.

 

此二詩句法相似,

이 두 시의 구법은 서로 비슷하지만,

 

而唐宋之辨, 亦較然矣. -芝峯類說

唐風宋風의 분별됨이 또한 분명하다.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한시미학산책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