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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하릴없음을 경계하러 골계전을 짓다 골계전서(滑稽傳序) 세교에 보탬이 없는 글나부랭이를 지었다는 핀잔 居正嘗謝事居閑, 遊戱翰墨, 書與朋友所嘗戱談者, 題曰滑稽傳. 客有誚者曰: “子之所讀何書? 所業何事? 子立朝將四十年, 踐歷臺閣, 長六部, 亞巖廊, 宦非不達. 會不聞謀猷獻替, 建白設施; 又不聞著書立言, 如馬如班如劉如揚者之所爲. 徒屑屑焉掇拾孟浪, 爲好事者解頤, 此則徘優之雄長耳, 何補於世敎乎. 골계전을 지어 장자와 열자의 죄인이 되다 且子平生, 淸脩苦節, 水蘖其操, 頃以纖芥無妄之災, 驚塵駭浪, 猝起於不測之地, 衆虺羣蝮, 蛟鱷百怪, 騈首接足, 鼓吻垂涎, 欲飽其肉而齕其骨. 賴仁聖在上, 至明旁燭, 生死而肉骨之. 曾不動心忍性, 馳怪騁奇, 惟技是癢. 昔列御寇ㆍ莊周, 見道精, 憤世深, 作爲詭激之說, 奇崛之文, 鼓舞變化, 動盪..
2. 돼지가 삼킨 폭포 저끽폭포(猪喫瀑布) 有一朝官, 出宰晉陽. 政令殘暴, 徵斂無度, 雖山林果蔬, 利無所遺, 寺社髠緇輩, 亦受其弊. 一日, 雲門寺僧, 來謁州宰, 宰曰: “汝寺瀑布想佳.” 僧不知瀑布爲何物, 恐亦徵斂, 應聲曰: “我寺瀑布, 今夏爲猪喫盡.” 江陵有寒松亭, 山水之勝, 擅關東, 使賓客之遊賞, 蹄輪輳集, 供費不貲. 州人, 常詬曰: “寒松亭何日虎將去?” 有人作詩云: “瀑布當年猪喫盡, 寒松何日虎將去.” 해석 有一朝官, 出宰晉陽. 어떤 한 명의 조정 관리가 진양(晉陽)【진주(晉州)의 옛 이름】의 사또가 되어 갔다. 政令殘暴, 徵斂無度, 雖山林果蔬, 利無所遺, 寺社髠緇輩, 亦受其弊. 정치의 법령을 잔혹하고 사납게 했고 세금 걷는 데에 법도가 없어 비록 숲속 과일과 채소라도 이익이라면 버리질 않아 절의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