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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보한집(補閑集) 목차 권상(卷上) 서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송나라에서 한시로 인정받은 박인량박인량, 泗州龜山寺박인량, 伍子胥廟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권중(卷中) 1 2 3 4 5 6 7신의로 잽싸게 시를 쓴 이규보 8 9 10 11 12 13 14 15游魚와 聞鶯 중 나은 것은?이규보, 游魚이규보, 聞鶯16 17 18 19임춘과 이규보의 차이 20 21 22 23우리말로만 시를 쓸 필욘 없다이규보, 復黃驪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7. 신의로 잽싸게 시를 쓴 이규보 公自妙齡, 走筆皆創出新意, 吐辭漸多, 騁氣益壯, 雖入於聲律繩墨中, 細琢巧構猶豪肆奇峭. 然以公爲天才俊邁者, 非謂對律. 盖以古調長篇, 强韻險題中, 縱意奔放, 一掃百紙, 皆不賤襲古人, 卓然天成也. 해석公自妙齡, 走筆皆創出新意, 이규보 공은 어려서부터 붓을 달리면 모두 새로운 뜻을 창조하여 냈고 吐辭漸多, 騁氣益壯, 말을 뱉어내면 내달리는 기운이 더욱 장엄하여 雖入於聲律繩墨中, 비록 성률의 법칙 속에 들어가더라도 細琢巧構猶豪肆奇峭. 세밀하게 조탁하고 기교 있게 얽어내니 오히려 호방하고 힘 있으며 우뚝하였다. 然以公爲天才俊邁者, 그러나 공을 천하의 뛰어난 실력자라고 여기는 것은 非謂對律. 대구와 성률을 말하는 건 아니다. 盖以古調長篇, 强韻險題中, 대체로 고조장편에 쓰기 힘든 ..
19. 임춘과 이규보의 차이 林先生椿, 贈李眉叟書云: “僕與吾子, 雖未讀東坡, 往往句法, 已略相似矣, 豈非得於中者, 闇與之合.” 今觀眉叟詩, 或有七字五字, 從東坡集來, 觀李奎報詩, 無四五字, 奪東坡語, 其豪邁之氣, 富贍之體, 直與東坡吻合. 世以椿之文得古人體, 觀其文, 皆攘取古人語. 咸至連數十字綴之以爲己辭, 此非得其體奪其語. 해석 林先生椿, 贈李眉叟書云: 선생 임춘이 이미수에게 준 편지에서 말했다. “僕與吾子, 雖未讀東坡, “나와 그대만이 비록 동파의 문집을 읽진 않았지만 往往句法, 已略相似矣, 이따금 구법이 이미 대략 서로 유사하니, 豈非得於中者, 闇與之合.” 어찌 마음에서 얻은 것이 은근히 소동파의 문집과 합치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今觀眉叟詩, 或有七字五字, 從東坡集來, 이제 미수의 시를 보면 혹 7..
23. 우리말로만 시를 쓸 필욘 없다 詩僧元湛謂予云: “今之士大夫作詩, 遠託異域人物地名, 以爲本朝事實, 可笑. 如文順公「南遊」曰: ‘秋霜染盡吳中樹, 暮雨昏來楚外山.’ 雖造語淸遠, 吳ㆍ楚非我地也. 未若前輩「松京早發」云: ‘初行馬坂人烟動, 反過駝橋野意生.’ 非特辭新趣勝, 言辭甚的.” 予答曰: “凡詩人用事, 不必泥其本. 但寓意而已. 況復天下一家, 翰墨同文, 胡彼此之有間.” 僧服之. 해석 詩僧元湛謂予云: “今之士大夫作詩, 시승 원담이 나에게 말했다. “지금의 사대부들이 시를 지을 적에 遠託異域人物地名, 멀리 다른 지역의 인물과 지명에 의탁하는 것을 以爲本朝事實, 可笑. 고려의 사실로 여기는데 가소로운 일이다. 如文順公「南遊」曰: ‘秋霜染盡吳中樹, 暮雨昏來楚外山.’ 예를 들면 문순공 이규보의 「부황려시이계재(復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