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미인곡 (3)
건빵이랑 놀자
한글로 지은 삼별곡은 아름답다삼별곡(三別曲) 김만중(金萬重) 송강의 작품은 조선이 이소로 한글로 전해졌기에 아름답다松江「關東別曲」, 「前」ㆍ「後思美人」歌, 乃我東之「離騷」. 而其以不可以文字寫之. 故惟樂人輩, 口相授受, 或傳以國書而已. 人有以七言詩飜「關東曲」, 而不能佳. 或謂澤堂少時作, 非也. 鳩摩羅什有言曰: “天竺俗最尙文, 其讚佛之詞, 極其華美. 今以譯秦語, 只得其意, 不得其辭理.” 固然矣. 조선어로 하는 노래는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人心之發於口者, 爲言. 言之有節奏者, 爲歌詩文賦. 四方之言, 雖不同, 苟有能言者, 各因其言而節奏之, 則皆足以動天地通鬼神, 不獨中華也. 우리의 정서를 우리의 말로 담았기에 아름다운 삼별곡今我國詩文, 捨其言而學他國之言, 設令十分相似, 只是鸚鵡之人言. 而閭巷間, 樵童汲婦, 咿啞..
용산의 달밤에 기녀가 故 인성 정철의 사미인곡을 부르는 걸 듣고 바로 읊어 조지세 형제에게 준 시용산월야 문가희창고인성정상공사미인곡 솔이구점 시조지세곤계(龍山月夜 聞歌姬唱故寅城鄭相公思美人曲 率爾口占 示趙持世昆季) 이안눌(李安訥) 江頭誰唱美人詞 正是孤舟月落時惆悵戀君無限意 世間惟有女郞知 『東岳先生續集』 해석江頭誰唱美人詞강두수창미인사강가에서 누가 「사미인곡」을 부르나, 正是孤舟月落時정시고주월락시바로 이때는 외로운 배에 달이 질 때라네.惆悵戀君無限意추창련군무한의애달프다, 그대를 그리워하는 무한한 뜻을世間惟有女郞知세간유유녀낭지세상에서 오직 기녀만이 알아주는 구려. 『東岳先生續集』 해설이 시는 용산 달밤에 가기(歌妓)가 고 인성 정철(鄭澈)의 사미인곡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바로 시를 읊어 조지세 형제에게 준 시이다..
정철鄭澈: 1536(중종 31)~1593(선조 26) 중기 문인ㆍ정치가.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 시호는 문청(文淸)임. 1536년 서울 장의동에서 영일 정씨 정유침(鄭惟沈)의 4남3녀 중 막내로 출생. 세자의 양제로 있던 맏누이의 귀여움을 받으며 궁중에서 놀며 자라남. 1545년 10세 을사사화(乙巳士禍)가 일어나 가문이 다 피해를 입음. 아버지를 따라 남북의 유배지를 전전함. 1551년 16세 전라도 창평의 성산(星山) 자락에 정착함. 이곳에서 10년 동안을 생활하며 김인후, 기대승, 임억령 등에게 배움. 1561년 26세 진사시(進士試) 일등을 함. 1562년 27세 문과(文科) 장원함. 성균관 전적(典籍) 등을 역임함. 1563년 28세 가사 「성산별곡」을 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