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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2. 감춰진 것보다 드러나는 것은 없다(愼獨)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道者, 日用事物當行之理, 皆性之德而具於心, 無物不有, 無時不然, 所以不可須臾離也. 若其可離, 則豈率性之謂哉! 是故君子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是以君子之心常存敬畏, 雖不見聞, 亦不敢忽, 所以存天理之本然, 而不使離於須臾之頃也.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隱, 暗處也. 微, 細事也. 獨者, 人所不知而己所獨知之地也. 言幽暗之中, 細微之事, 跡雖未形而幾則已動, 人雖不知而己獨知之, 則是天下之事無有著見明顯而過於此者. 是以君子旣常戒懼, 而於此尤加謹焉. 所以遏人欲於將萌, 而不使其潛滋暗長於隱微之中, 以至離道之遠也. 해석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난다면 그것은 도..
1장 9. 신독사상과 반효율주의 신독자의 자세란 내 주위의 머리카락을 줍는 행위 동양인들에게는 단독자 개념이 없습니다. 동양인이 인간존재를 파악하는 방식은 도(道)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도는 나와 우주 만물이 이미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며 따라서 홀로 있을지라도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도는 잠시도 떠날 수 없다는 말과 홀로 있을 때 삼가 한다는 말이 왜 나오느냐 하면, 도에서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삶 그러한 삶은 남이 보든 안 보든 똑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이 보는 데서 하는 행위보다는 보지 않는 데서 하는 행위야말로 이 문명을 개혁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문명의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도올서원 학생 중에서 주변에 굴러다니고 있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손에 집..
1장 8. 기독교의 기도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숨어있는 것보다 더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미세한 것보다 더 뚜렷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를 삼가하는 것이다. 隱, 暗處也. 微, 細事也. 獨者, 人所不知而己所獨知之地也. 言幽暗之中, 細微之事, 跡雖未形而幾則已動, 人雖不知而己獨知之, 則是天下之事無有著見明顯而過於此者. 是以君子旣常戒懼, 而於此尤加謹焉. 所以遏人欲於將萌, 而不使其潛滋暗長於隱微之中, 以至離道之遠也. 은(隱)은 어두운 곳이다. 미(微)는 작은 일이다. ‘독(獨)’이란 것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나만 홀로 아는 곳이다. 그윽하고 어두운 중에 작은 일 가운데에 자취가 비록 드러나지 않아도 기미가 이미 발동된 것이니 사람들이 비록 알지 못하고 나만 홀로 알더라도 이것은 ..
1. 나의 역사가 스민 부안을 교사가 되어 다시 찾다 2학기가 시작되고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2학기부터 새롭게 합류한 학생은 두 명이다. 준영이와 태기가 바로 그들인데, 준영이는 단재학교에서 첫 번째 여행을 하는 셈이고 태기는 1학기 마무리 여행인 가평 여행을 함께 했기에 두 번째 여행을 하는 셈이다. 이번 여행엔 아쉽게도 이향이가 대입 수시 준비로 빠졌고, 상현이는 개인 사정으로 빠져 9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 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한다. 1975년에 건설되었으니 40년이 흘렀다. 그 땐 어마어마한 규모였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하철을 타고 갈까, 자전거를 타고 갈까 8시 50분까지 고속터미널역 7번 출구 쪽에서 모이기로 했다. 지훈이와 지민이는 아직 지하철 타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