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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단재학교 성내동에서 송파동으로 이전하다 목차 1. 강동 단재학교의 모습 강동 성내동 학교의 모습 터전 이전하다 2. 터전 이전의 의미 기회주의여선 안 된다 위기는 기회? 적극적인 고민, 그리고 행동 3. 터전 이전 일지와 사족 터전 이전 일지 이전 전날의 마음 송파동 단재학교 전경 인용 목차
3. 터전 이전 일지와 사족 터전 이전 일지 4월 21일: 학교 터전을 옮기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 학교 운영 위원회 위원들도 적극적으로 찬성의사를 표현했고, 주변에 괜찮은 공간이 있는지 알아봐주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다. 4월 30일: 송파동에 다녀가다. 1층과 2층이 통으로 묶여 있는 구조이며 방 또한 여러 개가 있어서 학교로 쓰기엔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주변이 주택가라, 학교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에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심이 들었다. ▲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다. 당연히 일반주택이니 그럴 수밖에. 5월 23일: 학부모 임시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터전 이전 문제를 다루다. 거의 모든 학부모의 동의를 얻었고, 기정사실화 되다. 5월 28일: 송파동으로의 이전이 ..
2. 터전 이전의 의미 학교 터전 이전이 주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게 과연 나에게는 어떠한 의미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 우물 속에 산다는 게 문제가 아니다. 우물과 같은 협소한 의식 구조가 된다는 게 문제다. 기회주의여선 안 된다 군자는 그 자리에 처하여 그 자리에 합당한 행동에 최선을 다할 뿐, 그 자리를 벗어난 환상적 그 무엇에 욕심내지 않는다. 부귀에 처해서는 부귀에 합당한 대로 도를 행하며, 빈천에 처해서는 빈천에 합당한 대로 도를 행하며, 이적에 처해서는 이적에 합당한 대로 도를 행하며, 환난에 처해서는 합당한 대로 도를 행한다. 군자는 들어가는 곳마다 스스로 얻지 못함이 없다. -『중용』 14, 해석: 김용옥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素富貴, 行乎富貴; 素貧賤, 行..
1. 강동 단재학교의 모습 단재학교를 알게 된 것은 2011년 8월 30일이었다. 「한겨레 신문」 광고판에 난 교사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서를 냈고, 면접을 보러 오게 된 것이다. 9월 6일에 둔촌역에서 내려 성내동 학교에 도착했다. 그땐 3층에 학교가 있었고 1층엔 ‘단재카페’가 있던 때였다. 그 날의 면접은 1층에서 진행되었기에 단재학교를 볼 수는 없었다. 면접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사전 미팅을 위해 다시 단재학교를 찾은 것은 15일이었다. 3층에 올라가 상담실로 들어가며 단재학교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 신문에서 모집공고를 봤고 단재학교에 왔다. 성내동 학교엔 나의 시작이 스며있다. 강동 성내동 학교의 모습 성내동 단재학교는 두울빌딩 3층에 자리하고 있다. 3층엔 이화메디컬이라는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