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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 홍무정사봉사일본작(洪武丁巳奉使日本作)③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정몽주 - 홍무정사봉사일본작(洪武丁巳奉使日本作)③

건방진방랑자 2019. 10.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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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무정사봉사일본작(洪武丁巳奉使日本作)

 

정몽주(鄭夢周)

 

 

夢繞雞林舊弊廬 年年何事未歸歟

半生苦被浮名縛 萬里還同異俗居

海近有魚供旅食 天長無鴈寄鄕書

舟回乞得梅花去 種向溪南看影踈

 

弊盡貂裘志未伸 羞將寸舌比蘇秦

張騫査上天連海 徐福祠前草自春

眼爲感時垂泣易 身因許國遠遊頻

故園手種新楊柳 應向東風待主人

 

 

 

 

해석

夢繞雞林舊弊廬
몽요계림구폐려
꿈에서도 계림의 옛 해진 초가집 감돌지만
年年何事未歸歟
년년하사미귀여
해마다 무슨 일로 돌아가질 못하는가?
半生苦被浮名縛
반생고피부명박
반 평생 괴롭게 뜬 명성에 얽매여
萬里還同異俗居
만리환동리속거
만리에서 다시 다른 풍속에 함께 산다네.
海近有魚供旅食
해근유어공려식
바다 가까워 나그네 먹을거리 공급할 물고기는 있지만
天長無鴈寄鄕書
천장무안기향서
하늘 길어 고향의 편지 부칠 기러기 없네.
舟回乞得梅花去
주회걸득매화거
배 돌려서 매화를 구걸하여 얻고 돌아가
種向溪南看影踈
종향계남간영소
시내 남쪽을 향해 심고 그림자의 흐릿함을 보리.

 

弊盡貂裘志未伸
폐진초구지미신
폐가에선 죄다 담비가죽옷의 뜻 펼 순 없지만
羞將寸舌比蘇秦
수장촌설비소진
한 마디 혀를 가지고 소진에 비교되는 건 부끄럽다네.
張騫査上天連海
장건사상천연해
장건의 배 위엔 하늘이 바다에 연이어졌고
徐福祠前草自春
서복사전초자춘
서복의 사당 앞에 풀은 절로 봄이네.
眼爲感時垂泣易
안위감시수읍이
눈으로 시대를 느끼니 쉬이 눈물 나고
身因許國遠遊頻
신인허국원유빈
몸으로 나라에 허락하니 자주 원유한다네.
故園手種新楊柳
고원수종신양류
옛 동산에 손수 새 버들 심었는데
應向東風待主人
응향동풍대주인
응당 동풍을 향해 주인을 기다리겠지.

 

 

인용

작가의 이력 및 작품

전문

동인논시

성수시화

지봉유설

감상하기

우리 한시를 읽다

소화시평 권상44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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