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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최립 - 차태운통록次台韻通錄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최립 - 차태운통록次台韻通錄

건방진방랑자 2019. 2. 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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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에 조회하며朝天 /

台座의 운에 차운하며次台韻通錄

 

追陪强韻重詩塵

 

爲與便宜立幟新

 

膏沃本慚培養地

 

拂湔徒辱奬知人

 

鯨鯢緩戮愁東海

 

虎豹寬訶訴北辰

 

須試平生誦三百

 

激昂猶得見精神

 

 

冉冉雪霜交節序

 

悠悠車馬度江關

 

前頭亦有難窮野

 

屈指何當且了山

 

都削等威同旅泊

 

獨嚴詞律阻人攀

 

敢羞碌碌因成事

 

千里唯堪附驥還

 

 

西風刮地不生塵

 

九月遼寒太斬新

 

見水弱氷艱度馬

 

依山疏店少居人

 

向來息偃沾君祿

 

寧爲羈危怨我辰

 

白雪陽春宜未竝

 

台章眞奪化工神

 

 

丈夫不去東擊賊

장부 동쪽의 왜적 격파하러 가질 않고,

千里胡爲西入關

천리의 오랑캐는 어찌하여 서쪽 관문으로 들어오는가?

假使踰兵一帶水

만약 구원병이 일의대수[각주:1]를 건넌다 해도,

安能措國四維山

어찌 우리나라 사방의 산[각주:2]들을 잡아둘 수 있을까?

終南淸渭如常見

종남산과 위수를 항상 볼 수 있다면,

武德開元得再攀

태평성대 다시 잡을 수 있으련만[각주:3].

憂在大臣知更別

근심스러운 건 중국 대신이 곧 유별남을 알아

未應料理待東還

응당 우리나라에 구원할 때를 기다려 왜적을 요리하지 못할까 하는 것이네. 簡易集

 

多蒙省錄走埃塵

 

我亦忘公地位新

 

自謂知雄非後世

 

寧祈說項向時人

 

卽今遇亂同爲客

 

隨處憑危共望辰

 

所事故存詞翰外

 

行歌相答暫舒神

 

 

高嶺靑石了一日

 

西行不復愁遼關

 

已牽遐想鶴仙野

 

休說畏途狼子山

 

認藥時將殘蔓嗅

 

憐松未暇好枝攀

 

僕夫豈識余心急

 

將謂年來輕往還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소화시평 상권83

 

 

 

 

  1. 一衣帶水: 즉 옷의 한 가닥 띠처럼 건너기 쉬운 강물이라는 뜻으로, 압록강을 표현한 말이다. [본문으로]
  2. 四維山: 동서남북 사방의 산천이라는 뜻으로, 비록 중국의 구원병이 빨리 나온다 할지라도 이미 왜병에게 유린되어 때가 늦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말이다. [본문으로]
  3. 서울의 南山과 漢江을 왜적에게 다시 뺏기지 않고 길이 보존할 수만 있다면, 중흥을 이루어 태평 시대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終南山과 渭水는 長安의 남쪽과 북쪽에 있는 산과 강의 이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서울의 남산과 한강의 별칭으로 흔히 써 왔다. 참고로 杜甫의 시에 “아직도 어여뻐라 종남산이요, 머리를 돌리나니 맑은 위수 물가로세.尙憐終南山 回首淸渭濱”라는 표현이 보인다. 『杜少陵詩集 卷1 奉贈韋左丞丈』 武德은 唐高祖의 연호이고, 開元은 唐玄宗의 연호로, 태평 시대를 뜻하는 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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