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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의 장사치
강북고(江北賈)
박문규(朴文逵)
江北賈多金錢 | 강북의 장사치 돈이 많으니 |
不願公侯不願仙 | 공후 같은 벼슬 원치 않고 신선되길 원치 않네. |
江村沽酒酒如乳 | 강촌에서 술 사니 술은 젖 같이 다니 |
船頭擊鼓翩천★遷-辶+羽舞 | 뱃머리에서 북 두드려 나부끼듯 춤을 추네. |
昨夜江頭風正急 | 어젯밤 강어귀에서 바람이 거세 |
白浪如山半空立 | 흰 파랑은 산 같아 반쯤 허공에 솟구쳤지. |
舟沈檣折不知處 | 배는 가라앉고 돛은 꺾여 어느 곳인지 모르겠더니 |
少婦沿江哭向暮 | 어린 아낙 강가에서 저물어가는 곳 향해 곡을 하네. |
今朝何人來叩門 | 오늘 아침 어떤 사람이 와서 문을 두드리니 |
江南賈客買漁具 | 강남의 상인 낚시 도구를 사러 왔네.『天游詩集』 |
▲ 안견, 어촌석조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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