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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소연할 곳조차도 먹고 살만한 것도 없는 화전민의 삶
| 山日翳將墜 籬落異前夕 | 산의 해가 그늘져 장차 지려는데 촌락은 어젯밤과 다르네. |
| 啼兒色半死 蹲犬猶喘息 | 울던 아이의 살색이 반쯤 죽어가고 쪼그린 개는 오히려 숨 가쁘네. |
| 何用更點檢 空坑餘弊席 | 어찌 다시 점검을 하리오? 빈 공간에 해진 자리만 남아 있는 걸. |
| 氣結不能歔 叩心復何益 | 기가 막혀 숨 쉴 수조차 없고 가슴 두드려도1 다시 무엇이 유익할꼬. |
| 所悲力田久 氣衰髮盡白 | 슬픈 것은 농사에 전력한 지 오래인데 기가 쇠하고 머리카락 모두 세어 |
| 已老不重少 已失難再得 | 이미 늙어버려 다시 젊어질 수 없고 이미 잃어버려 다시 얻기 어렵네. |
| 此地不可住 舍此無所適 | 이 땅엔 살 수 없지만 이곳 버리고 갈 곳도 없구나. |
| 城中多富人 破產猶得職 | 성안엔 부자들 많아 파산해도 오히려 일자리 얻을 수 있다지. 『明美堂集』 卷四 |
인용
- 고심(叩心): 가슴을 두드림. 회한과 비통한 모습(捶胸. 悔恨, 悲痛的樣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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