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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天敍有典하시니 勅我五典하사 五를 惇哉하시며 天秩有禮하시니 自我五禮하사 (有)[五]를 庸哉하소서 同寅協恭하사 和衷哉하소서 天命有德이어시든 五服으로 五章哉하시며 天討有罪어시든 五刑으로 五用哉하사 政事를 懋哉懋哉하소서
敍者는 君臣父子兄弟夫婦朋友之倫敍也요 秩者는 尊卑貴賤等級隆殺(쇄)之品秩也라 勅은 正이요 惇은 厚요 庸은 常也라 有庸은 馬本에 作五庸하니라 衷은 降衷之衷이니 卽所謂典禮也라 典禮雖天所敍秩이나 然正之하여 使敍倫而益厚하고 用之하여 使品秩而有常은 則在我而已라 故로 君臣이 當同其寅畏하고 協其恭敬하여 誠一無間하고 融會流通하여 而民彛物則이 各得其正이니 所謂和衷也라 章은 顯也라 五服은 五等之服이니 自九章以至一章이 是也라 言天命有德之人이면 則五等之服으로 以彰顯之하고 天討有罪之人이면 則五等之刑으로 以懲戒之라 蓋爵賞刑罰은 乃人君之政事니 君主之하고 臣用之하여 當勉勉而不可怠者也라
○ 楊氏曰 典禮는 自天子出이라 故言勅我, 自我요 若夫爵人於朝는 與衆共之하고 刑人於市는 與衆棄之하여 天子不得而私焉이니 此其立言之異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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