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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한장유열전 - 7. 흉노의 화친요청에 일어난 갈등을 해소한 한안국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한장유열전 - 7. 흉노의 화친요청에 일어난 갈등을 해소한 한안국

건방진방랑자 2020. 8. 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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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흉노의 화친요청에 일어난 갈등을 해소한 한안국

 

 

匈奴來請和親, 天子下議.

大行王恢, 人也, 數爲邊吏, 習知胡事. 議曰: “與匈奴和親, 率不過數歲卽複倍約. 不如勿許, 興兵擊之.”

安國: “千里而戰, 兵不獲利. 今匈奴負戎馬之足, 懷禽獸之心, 遷徙鳥擧, 難得而制也. 得其地不足以爲廣, 有其衆不足以爲彊, 自上古不屬爲人.

數千里爭利, 則人馬罷, 虜以全制其敝. 且彊弩之極, 矢不能穿魯縞: 衝風之末, 力不能漂鴻毛. 非初不勁, 末力衰也. 擊之不便, 不如和親.”

群臣議者多附安國, 於是上許和親.

 

 

 

 

 

해석

匈奴來請和親, 天子下議.

흉노가 와서 화친을 청하자 천자는 의논하도록 했다.

 

大行[각주:1]王恢, 人也,

대행 왕회는 연나라 사람으로

 

數爲邊吏, 習知胡事.

자주 변방의 관리가 되었기에 익숙히 오랑캐의 일을 알았다.

 

議曰: “與匈奴和親,

의논했다. “한나라와 흉노는 화친하지만

 

率不過數歲卽複倍約.

대체로 여러 해에 곧 다시 약속을 배반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不如勿許, 興兵擊之.”

허락하지 마시고 군대를 일으켜 치는 것만 못합니다.”

 

安國: “千里而戰, 兵不獲利.

안국이 말했다. “천리를 가서 전쟁하면 군대는 이익을 획득하지 못합니다.

 

今匈奴負戎馬之足, 懷禽獸之心,

이제 흉노는 융마의 발만을 믿고 금수의 마음을 품고서

 

遷徙鳥擧, 難得而制也.

새의 행동거지처럼 옮겨다녀 제압하기 어렵습니다.

 

得其地不足以爲廣,

그 땅을 얻더라도 넓히기에 부족하고

 

有其衆不足以爲彊,

백성을 있더라도 강대국이 되기에 부족하여

 

自上古不屬爲人.

상고시대부터 중국에 속한 사람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數千里爭利, 則人馬罷,

한나라가 수 천리에서 이익을 다툰다면 사람과 말이 지치리니

 

虜以全制其敝.

오랑캐는 멀쩡한 군대로 피폐한 한나라를 제압할 것입니다.

 

且彊弩之極, 矢不能穿魯縞[각주:2]:

또한 강한 쇠뇌에 발사되었으나 힘이 다한 화살은 노나라의 비단도 뚫을 수 없고

 

衝風之末, 力不能漂鴻毛.

맹렬한 바람의 마지막 힘은 기러기의 털도 나부끼게 할 수 없습니다.

 

非初不勁, 末力衰也.

처음부터 세지 않은 건 아니지만 마지막 힘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擊之不便, 不如和親.”

그들을 치는 건 유리하지 않으니 화친만 못합니다.”

 

群臣議者多附安國,

여러 신하들의 의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안국에 편들어

 

於是上許和親.

이에 천자는 화친을 허락했다.

 

 

인용

목차

전문

고사성어

 

 

  1. 대행(大行): 빈객 접대를 맡은 벼슬이다. [본문으로]
  2. 노호(魯縞): 노나라에서 나는 곱고 얇은 비단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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