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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성경, 사무엘하 - 14장 본문

고전/성경

성경, 사무엘하 - 14장

건방진방랑자 2022. 2.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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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CHAPTER 14)

 

킹제임스

 

1 Now Joab the son of Zeruiah perceived that the king's heart [was] toward Absalom.

2 And Joab sent to Tekoah, and fetched thence a wise woman, and said unto her, I pray thee, feign thyself to be a mourner, and put on now mourning apparel, and anoint not thyself with oil, but be as a woman that had a long time mourned for the dead:

3 And come to the king, and speak on this manner unto him. So Joab put the words in her mouth.

4 # And when the woman of Tekoah spake to the king, she fell on her face to the ground, and did obeisance, and said, Help, O king.

5 And the king said unto her, What aileth thee? And she answered, I [am] indeed a widow woman, and mine husband is dead.

6 And thy handmaid had two sons, and they two strove together in the field, and [there was] none to part them, but the one smote the other, and slew him.

7 And, behold, the whole family is risen against thine handmaid, and they said, Deliver him that smote his brother, that we may kill him, for the life of his brother whom he slew; and we will destroy the heir also: and so they shall quench my coal which is left, and shall not leave to my husband [neither] name nor remainder upon the earth.

8 And the king said unto the woman, Go to thine house, and I will give charge concerning thee.

9 And the woman of Tekoah said unto the king, My lord, O king, the iniquity [be] on me, and on my father's house: and the king and his throne [be] guiltless.

10 And the king said, Whosoever saith [ought] unto thee, bring him to me, and he shall not touch thee any more.

11 Then said she, I pray thee, let the king remember the LORD thy God, that thou wouldest not suffer the revengers of blood to destroy any more, lest they destroy my son. And he said, [As] the LORD liveth, there shall not one hair of thy son fall to the earth.

12 Then the woman said, Let thine handmaid, I pray thee, speak [one] word unto my lord the king. And he said, Say on.

13 And the woman said, Wherefore then hast thou thought such a thing against the people of God? for the king doth speak this thing as one which is faulty, in that the king doth not fetch home again his banished.

14 For we must needs die, and [are] as water spilt on the ground, which cannot be gathered up again; neither doth God respect [any] person: yet doth he devise means, that his banished be not expelled from him.

15 Now therefore that I am come to speak of this thing unto my lord the king, [it is] because the people have made me afraid: and thy handmaid said, I will now speak unto the king; it may be that the king will perform the request of his handmaid.

16 For the king will hear, to deliver his handmaid out of the hand of the man [that would] destroy me and my son together out of the inheritance of God.

17 Then thine handmaid said, The word of my lord the king shall now be comfortable: for as an angel of God, so [is] my lord the king to discern good and bad: therefore the LORD thy God will be with thee.

18 Then the king answered and said unto the woman, Hide not from me, I pray thee, the thing that I shall ask thee. And the woman said, Let my lord the king now speak.

19 And the king said, [Is not] the hand of Joab with thee in all this? And the woman answered and said, [As] thy soul liveth, my lord the king, none can turn to the right hand or to the left from ought that my lord the king hath spoken: for thy servant Joab, he bade me, and he put all these words in the mouth of thine handmaid:

20 To fetch about this form of speech hath thy servant Joab done this thing: and my lord [is] wise, according to the wisdom of an angel of God, to know all [things] that [are] in the earth.

21 # And the king said unto Joab, Behold now, I have done this thing: go therefore, bring the young man Absalom again.

22 And Joab fell to the ground on his face, and bowed himself, and thanked the king: and Joab said, To day thy servant knoweth that I have found grace in thy sight, my lord, O king, in that the king hath fulfilled the request of his servant.

23 So Joab arose and went to Geshur, and brought Absalom to Jerusalem.

24 And the king said, Let him turn to his own house, and let him not see my face. So Absalom returned to his own house, and saw not the king's face.

25 # But in all Israel there was none to be so much praised as Absalom for his beauty: from the sole of his foot even to the crown of his head there was no blemish in him.

26 And when he polled his head, (for it was at every year's end that he polled [it]: because [the hair] was heavy on him, therefore he polled it:) he weighed the hair of his head at two hundred shekels after the king's weight.

27 And unto Absalom there were born three sons, and one daughter, whose name [was] Tamar: she was a woman of a fair countenance.

28 # So Absalom dwelt two full years in Jerusalem, and saw not the king's face.

29 Therefore Absalom sent for Joab, to have sent him to the king; but he would not come to him: and when he sent again the second time, he would not come.

30 Therefore he said unto his servants, See, Joab's field is near mine, and he hath barley there; go and set it on fire. And Absalom's servants set the field on fire.

31 Then Joab arose, and came to Absalom unto [his] house, and said unto him, Wherefore have thy servants set my field on fire?

32 And Absalom answered Joab, Behold, I sent unto thee, saying, Come hither, that I may send thee to the king, to say, Wherefore am I come from Geshur? [it had been] good for me [to have been] there still: now therefore let me see the king's face; and if there be [any] iniquity in me, let him kill me.

33 So Joab came to the king, and told him: and when he had called for Absalom, he came to the king, and bowed himself on his face to the ground before the king: and the king kissed Absalom.

 

 

개역개정

 

삼하14:1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삼하14:2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삼하14:3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

삼하14:4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뢸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왕이여 도우소서 하니

삼하14:5 왕이 그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라 대답하되 나는 진정으로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삼하14:6 이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더니 그들이 들에서 싸우나 그들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죽인지라

삼하14:7 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쳐죽인 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의 동생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이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

삼하14:8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하는지라

삼하14:9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버지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삼하14:10 왕이 이르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하니라

삼하14:11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사 원수 갚는 자가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렵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삼하14:12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의 여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말하라 하니라

삼하14:13 여인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삼하14: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삼하14: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당신의 여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오면 혹시 종이 청하는 것을 왕께서 시행하실 것이라

삼하14: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으로부터 주의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삼하14:17 당신의 여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하건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삼하14: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삼하14: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삼하14: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삼하14:21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삼하14:22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요압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왕이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삼하14: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삼하14:24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삼하14:25 <다윗이 압살롬과 화해하다>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삼하14: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삼하14:27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그는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삼하14:28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삼하14:29 압살롬이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압살롬이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부르되 그에게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그에게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삼하14:30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삼하14: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느냐 하니

삼하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삼하14: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개역한글

 

2Sa 14: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줄 알고

2Sa 14:2 드고아에 보내어 거기서 슬기있는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이르되 청컨대 너는 상제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2Sa 14:3 왕께 들어가서 여차여차히 말하라고 할 말을 그 입에 넣어주니라

2Sa 14:4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할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가로되 왕이여 도우소서

2Sa 14:5 왕이 저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대답하되 나는 참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2Sa 14:6 아들 둘이 있더니 저희가 들에서 싸우나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저가 이를 쳐 죽인지라

2Sa 14:7 온 족속이 일어나서 왕의 계집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 동생을 죽인 자를 내어 놓으라 우리가 그 동생 죽인 죄를 갚아 저를 죽여 사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저희가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끼쳐두지 아니하겠나이다

2Sa 14:8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2Sa 14:9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비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2Sa 14:10 왕이 가로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 오라 저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2Sa 14:11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생각하사 원수 갚는 자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려워 하나이다 왕이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2Sa 14:12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계집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으로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가로되 말하라

2Sa 14:13 여인이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도모를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어쫓긴 자를 집으로 돌아오게 아니하심이니이다

2Sa 14: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2Sa 14: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면 혹시 종의 청하는 것을 시행하실 것이라

2Sa 14: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2Sa 14:17 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2Sa 14: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2Sa 14:19 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무릇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계집종의 입에 넣어주었사오니

2Sa 14: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변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2Sa 14:21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소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2Sa 14:22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받은 줄을 오늘날 아나이다 하고

2Sa 14:23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2Sa 14:24 왕이 가로되 저를 그 집으로 물러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말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2Sa 14:25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저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2Sa 14:26 그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년말마다 깎았으며 그 머리털을 깎을 때에 달아본즉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2Sa 14:27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2Sa 14:28 압살롬이 이태 동안을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2Sa 14:29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사람을 보내어 부르되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2Sa 14:30 압살롬이 그 종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놓으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놓았더니

2Sa 14: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압살롬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놓았느냐

2Sa 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 사람을 보내어 너를 이리로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어 고하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때까지 거기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함이로다 이제는 네가 나로 왕의 얼굴을 보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가하니라

2Sa 14: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 말을 고하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저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현대인의 성경

 

삼하14: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왕이 압살롬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삼하14:2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여자 한 사람을 데려오게 하여 그녀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초상당한 사람처럼 상복을 입고 머리를 빗지 말며 죽은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슬퍼한 시늉을 하고 왕에게 가서 내가 일러 주는 말을 전하시오.' 그리고서 그는 왕에게 할 말을 그녀에게 일러 주었다.

삼하14:3 (2절과 같음)

삼하14:4 "그래서 그 여자는 왕에게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말하였다. '임금님, 저를 좀 도와 주십시오!' "

삼하14:5 '무슨 일이냐?' '저는 가난한 과부입니다. 저의 남편은 죽고

삼하14:6 저에게는 아들 둘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들이 들에서 서로 싸우다가 말려 주는 사람이 없어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죽였습니다.

삼하14:7 그러자 모든 친척들이 나를 공격하며 자기 형제를 죽인 놈은 죽여야 한다고 남은 내 아들을 내놓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그들의 요구대로 한다면 나는 자식 없이 혼자 남는 신세가 되어 나의 마지막 희망까지도 사라지게 되고 남편의 대를 이을 후손이 완전히 끊어지고 맙니다.'

삼하14:8 '이 문제는 나에게 맡기고 너는 집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아무도 네 아들에게 손을 대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리겠다.'

삼하14:9 '대왕께서 나를 도와 주신 일로 비난을 받는다면 그 죄는 나에게 있고 왕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삼하14:10 '그 문제는 염려하지 말아라. 누구든지 너를 위협하면 그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러면 그가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삼하14:11 '그러시다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죽은 내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친척들이 남은 내 아들을 죽이지 못하게 하소서.' '내가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삼하14:12 '죄송합니다. 한 마디만 더 말씀드려도 좋겠습니까?' '좋다. 말해 보아라.'

삼하14:13 '대왕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째서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대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보니 죄 있는 사람처럼 되셨습니다. 이것은 왕이 망명 중에 있는 왕의 아들을 데려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하14:14 우리는 결국 다 죽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한 번 땅에 쏟으면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을 뿐입니다. 그러나 만일 대왕께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왕의 아들을 돌아오게 하신다면 하나님이 왕을 오래 살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삼하14:15 저의 아들 문제로 제가 이렇게 왕에게 찾아와서 호소하는 것은 저와 제 아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으므로 제가 속으로 내가 이 일을 왕에게 말씀드리면 혹시 왕이 내 간청을 듣고 이스라엘 땅에서 나와 내 아들을 아주 없애 버리려고 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구출해 주실지도 모른다.

삼하14:16 (15절과 같음)

삼하14:17 그렇다. 왕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실 것이다.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왕께서 하나님의 천사와 같아서 선악을 분별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삼하14:18 "'내가 한 가지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다.' '임금님, 말씀하십시오.' "

삼하14:19 '요압이 너를 여기에 보냈느냐?' '제가 어떻게 이 일을 숨길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요압 장군이 저를 보내며 제가 할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삼하14:20 요압 장군은 이 일을 자기가 시키지 않은 것처럼 꾸미려 하였으나 왕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은 지혜가 있어서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삼하14:21 그래서 왕은 요압을 불러 '좋다. 가서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하였다.

삼하14:22 그러자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왕을 위해 복을 빌고 '저의 요구를 들어주시는 것을 보니 이제서야 왕이 저를 총애하시는 줄 알겠습니다.' 하고

삼하14:23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삼하14:24 그러나 왕은 '그를 자기 집에 가서 머물러 있게 하고 내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를 보고 싶지 않다' 하였다. 그래서 압살롬은 자기 집으로 가서 왕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삼하14:25 이스라엘이 압살롬만큼 미남자로서의 인기를 모은 사람도 없었다. 그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흠 하나 없었다.

삼하14:26 그는 머리 숱이 너무 많아서 해마다 한번에 머리를 깎았는데 그 깎은 머리를 저울이 달아 보니 약 2.3킬로그램이나 되었다.

삼하14:27 압살롬에게는 다말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딸 하나와 세 아들이 있었다.

삼하14: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 2년 동안 있으면서 아직 한 번도 왕을 뵙지 못하였다.

삼하14:29 그래서 그는 요압을 왕에게 보내 자기를 위해서 중재역을 해 달라고 부탁하려 했으나 요압이 오지 않았다. 압살롬은 그를 데려오라고 다시 사람을 보냈지만 이번에도 그는 오지 않았다.

삼하14:30 이때 압살롬이 자기 하인들에게 '너희는 가서 내 밭 곁에 있는 요압의 보리밭에 불을 질러라.' 하자 그들은 명령대로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다.

삼하14:31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에게 가서 '당신의 하인들이 어째서 내 밭에 불을 질렀습니까?' 하고 따져 물었다.

삼하14:32 그때 압살롬이 대답하였다. '내가 당신을 부른 것은 당신을 왕에게 보내 왕이 나를 볼 생각이 없었다면 무엇때문에 나를 그술에서 데려왔는지 한번 물어 봐 달라고 부탁하고 싶었기 때문이오. 내가 차라리 그 곳에 머물러 있었더라면 좋을 뻔하였소. 이제 나를 왕과 좀 만나게 해 주시오. 만일 나에게 죄가 있다면 왕이 나를 죽여도 좋소'

삼하14:33 그래서 요압이 왕에게 가서 압살롬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자 왕은 사람을 보내 압살롬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가 나아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하자 왕은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쉬운 성경

 

2Sa 14:1 <요압이 다윗에게 지혜로운 여자를 보내다> 다윗 왕이 압살롬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게 되었습니다.

2Sa 14:2 그래서 요압은 사람들을 드고아로 보내어 어떤 지혜로운 여자를 데리고 오게 했습니다. 요압이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을 위해 매우 슬퍼하는 척 하시오. 슬픔을 나타내는 옷을 입으시오. 몸에 기름을 바르지 마시오. 어떤 죽은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슬피 운 사람처럼 행동하시오.

2Sa 14:3 그런 모습으로 왕에게 들어가서,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왕에게 말하시오.” 요압은 그 지혜로운 여자에게 할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2Sa 14:4 드고아에서 온 여자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왕이시여, 저를 도와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2Sa 14:5 다윗 왕이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냐?” 여자가 말했습니다. “저는 과부입니다. 제 남편은 죽었습니다.

2Sa 14:6 저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제 아들들은 들에서 싸우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아무도 말려 줄 사람이 없어서 그만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2Sa 14:7 그런데 지금은 온 집안 사람들이 저를 욕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죽인 그 아들놈을 내어 놓아라. 우리가 그를 죽여 제 형제를 죽인 죄를 갚겠다. 그리고 그 집안의 상속자를 끊겠다.’ 제 아들은 마지막 불씨와도 같은 아들입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이라곤 그 아들뿐입니다. 만약 저들이 제 아들을 죽이면, 제 남편의 이름과 재산도 이 땅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2Sa 14:8 이 말을 듣고 왕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이 일을 해결해 주겠다.”

2Sa 14:9 드고아의 여자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저를 도와 주신다고 하더라도 제 친척들은 저와 제 아들에게 죄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왕과 왕의 자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2Sa 14:10 다윗 왕이 말했습니다. “너를 욕하는 사람을 불러 오너라.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2Sa 14:11 여자가 말했습니다. “왕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약속해 주십시오. 그러면 죽은 제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친척들이 남은 제 아들을 죽이지 못할 것입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너의 아들을 누구도 해치지 못할 것이다.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2Sa 14:12 그러자 여자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게 해 주십시오.” 왕이 말했습니다. “말하여라.”

2Sa 14:13 여자가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어찌 이와 같은 일을 계획하셨습니까? 그런 일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지 못할 일입니다. 왕께서 쫓아 낸 압살롬 왕자를 돌아오지 못하게 하시는 것은 죄 있는 사람이 하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2Sa 14:14 우리는 언젠가 다 죽을 것입니다. 우리는 마치 땅에 쏟아진 물과도 같아서 누구도 그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빼앗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내쫓긴 사람이라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아 주십니다.

2Sa 14:15 내 주 왕이시여,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러 오게 된 까닭은 사람들이 저를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왕께 말씀드리자. 그러면 왕께서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실지 모른다.

2Sa 14:16 왕께서 내 말을 듣고 나와 내 아들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구해 주실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산을 빼앗으려는 사람들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이다.’

2Sa 14:17 왕의 종인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주 왕의 말씀이 나를 위로해 줄 것이다. 내 주 왕께서는 마치 하나님의 천사와 같아서 선과 악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왕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2Sa 14:18 그러자 다윗 왕이 말했습니다. “너는 이제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해야 한다.” 여자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말씀하십시오.”

2Sa 14:19 왕이 물었습니다. “요압이 너에게 이 모든 말을 하라고 시키더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사실 그렇습니다. 왕의 종인 요압이 저에게 이 말씀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2Sa 14:20 요압이 이 일을 꾸민 까닭은 왕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함입니다. 내 주여, 왕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처럼 지혜로우십니다. 왕께서는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계십니다.”

2Sa 14:21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왕이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 이제 허락하겠다. 젊은 압살롬을 데리고 오너라.”

2Sa 14:22 요압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습니다. 요압이 왕에게 복을 빌어 주면서 말했습니다. “제가 바라던 것을 들어 주시니, 이제서야 왕께서 저를 총애하시는 줄 알겠습니다.”

2Sa 14:23 요압은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2Sa 14:24 그러나 다윗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압살롬을 자기 집으로 가게 하여라.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압살롬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압살롬은 왕을 만나러 가지 못했습니다.

2Sa 14:25 압살롬은 그 잘생긴 모습 때문에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그 어떤 사람도 압살롬만큼 잘생기지는 못했습니다. 압살롬에게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무런 흠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2Sa 14:26 해마다 그 해가 끝나 갈 무렵이면, 압살롬은 머리를 깎았는데, 그것은 그의 머리카락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잘라 낸 머리카락의 무게는 왕궁 저울로 이백 세겔 가량 되었습니다.

2Sa 14:27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는데,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이었습니다. 다말은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2Sa 14: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서 꼬박 이 년 동안 살았지만 그 동안, 한 번도 다윗 왕을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2Sa 14:29 압살롬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압살롬은 요압을 왕에게 보내 자기에 대해 잘 말해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압은 오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한 번 더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요압은 오지 않았습니다.

2Sa 14:30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요압의 밭이 우리 밭 바로 곁에 있다. 요압은 거기에 보리를 심어 놓았다. 가서 거기에 불을 질러라.” 이 말을 듣고 압살롬의 종들은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습니다.

2Sa 14:31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말했습니다. “왜 종들을 시켜 내 밭에 불을 질렀습니까?”

2Sa 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왕에게 보내고 싶어서 나에게 와 달라고 사람을 보내었소. 왕이 왜 그술에 있던 나를 불러 내 집으로 오게 했는지를 알고 싶어 당신을 왕에게 보내려 했던 거요. 차라리 그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나에게는 더 좋았을 것이오. 왕을 좀 만나게 해 주시오. 만약 내가 죄를 지었다면, 왕이 나를 죽여도 좋소.”

2Sa 14:33 그리하여 요압이 왕에게 가서 압살롬의 말을 전했습니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압살롬이 왔습니다. 압살롬은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을 했습니다. 왕은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표준새번역

 

삼하14:1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쏠리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았다.

삼하14:2 요압이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슬기로운 여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부탁하였다. "그대는 초상당한 여인처럼 행동하시오. 몸에는 상복을 입고, 머리에는 기름도 바르지 말고, 이미 오랫동안, 죽은 사람을 애도한 여인처럼 꾸민 다음에,

삼하14:3 임금님 앞으로 나아가서, 내가 일러주는 대로 호소하시오." 요압은 그 여인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다.

삼하14:4 드고아에서 온 그 여인은 왕에게로 나아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서 절을 한 뒤에 "임금님, 저를 살려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삼하14:5 왕이 여인에게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니, 그 여인이 이렇게 하소연하였다. "저는 남편이 죽어서, 가련한 과부가 되었습니다.

삼하14:6 이 여종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들에서 서로 싸우다가, 말리는 사람이 없으므로, 아들 하나가 다른 아들을 죽였습니다.

삼하14:7 그런데 이제는 온 집안이 들고 일어나서, 이 종에게, 형제를 때려 죽인 그 아들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죽은 형제의 원수를 갚고, 살인자를 죽여서, 상속자마저 없애 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저에게 남아 있는 불씨마저도 꺼 버려서, 제 남편이 이 땅에 이름도 자손도 남기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삼하14:8 다 듣고 난 왕은 여인에게 말하였다. "이 문제를 두고서는, 내가 직접 명령을 내리겠으니, 집으로 돌아가거라."

삼하14:9 그러나 드고아 여인은 왕에게 아뢰었다. "우리의 높으신 임금님께서 무엇을 하시든지, 이 일에 있어서 허물은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에 있습니다. 임금님과 왕실에는, 아무런 허물이 없습니다."

삼하14:10 왕이 대답하였다. "누구든지 너를 위협하거든, 그를 나에게로 데리고 오너라.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삼하14:11 여인은 또 간청하였다. "그러면 임금님, 임금님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간구하셔서, 저의 죽은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집안 사람들이, 살아 있는 저의 아들까지 죽이는 크나큰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막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왕이 대답하였다. "주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

삼하14:12 그 여인이 또 간청하였다. "이 종이 높으신 임금님께, 한 말씀만 더 드리도록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왕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

삼하14:13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처럼 그릇된 일을 하셨습니까?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친아들인 왕자님이 이 나라로 돌아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처사는 지금까지 이 종에게 말씀하신 것과는 다릅니다. 임금님께서는 그렇게 말씀만 하시고, 왕자님을 부르지 않으셨으니, 이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삼하14:14 우리는 다 죽습니다. 땅에 쏟으면,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않으시고 방책을 베푸셔서 비록 내어쫓긴 자라 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십니다.

삼하14:15 높으신 임금님, 제가 지금 임금님을 찾아 뵙고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 까닭은, 제가 친척들의 위협을 받으면서, 이 문제를 임금님께 아뢰면, 임금님께서 제가 간구하는 바를 들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입니다.

삼하14:16 저의 집안 사람들이 저와 저의 아들을 죽이려 하고,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끊어 버리려고 하지마는, 임금님께서 저의 사정을 들어서 아시면, 구원하여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삼하14:17 이 종은 또, 높으신 임금님께서는 말씀으로 저를 안심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임금님은 바로 하나님의 천사와 같은 분이시니까, 저의 호소를 들으시고 선악을 가려내실 것이라고도 생각하였습니다. 임금님이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늘 임금님과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삼하14:18 마침내, 왕이 그 여인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묻는 말을, 내 앞에서 조금도 숨기지 말고 대답하여라." 그 여인이 대답하였다. "높으신 임금님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삼하14:19 왕이 물었다. "너에게 이 모든 일을 시킨 사람은 바로 요압이렷다?" 여인이 대답하였다. "높으신 임금님, 임금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높으신 임금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면,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피할 길이 없습니다. 저에게 이런 일을 시킨 사람은 임금님의 신하 요압입니다. 그가 이 모든 말을 이 종의 입에 담아 주었습니다.

삼하14:20 왕자님의 일을 잘 되게 하여 보려고, 임금님의 신하 요압이 이런 일을 꾸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처럼 슬기로우시므로, 일어난 모든 일을 다 아실 줄 압니다."

삼하14:21 그러자 왕이 직접 요압에게 명령을 내렸다. "보시오, 내가 그대의 뜻대로 하기로 결심하였으니, 가서, 그 어린 아이 압살롬을 데려오시오."

삼하14:22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복을 베푸시기를 빕니다. 높으신 임금님이 이 종의 간청을 이렇게 들어 주시니, 이 종이 임금님의 총애를 입은 줄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삼하14:23 그리고는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삼하14:24 그러나 왕의 지시는 단호하였다. "그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그러나 내 얼굴은 볼 수 없다." 그리하여 압살롬은, 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삼하14:25 온 이스라엘에, 압살롬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흠 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 미남은 없다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삼하14:26 그는 머리 숱이 많아 무거워지면, 해마다 연말에 한 번씩 머리를 깎았는데, 머리를 깎고 나서, 그 머리카락을 달아 보면, 왕궁 저울로 이백 세겔이나 되었다.

삼하14:27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다.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인데, 생김새가 아주 예뻤다.

삼하14:28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두 해를 지냈는데도, 왕의 얼굴을 한 번도 뵙지 못하였다.

삼하14:29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 보려고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으나, 요압은 압살롬을 방문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다시 사람을 보냈으나, 그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삼하14:30 그러자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을 불러다가 지시하였다. "내 밭 곁에 요압의 밭이 있다. 그가 거기에 보리 농사를 지어 놓았으니, 너희는 가서, 그 밭에다가 불을 질러라." 그래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다.

삼하14:31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집으로 찾아가서 따졌다. "어찌하여 종들을 시켜, 나의 밭에다가 불을 질렀습니까?"

삼하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였다. "이것 보시오. 나는 이미 장군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좀 와 달라고 부탁을 하였소. 장군을 임금님께 보내어서, 나를 왜 그술에서 돌아오게 하였는지, 여쭈어 보고 싶었소. 여기에서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그 곳에 그대로 있는 것이 더욱 좋을 뻔 하였소. 이제 나는 임금님의 얼굴을 뵙고 싶소. 나에게 아직도 무슨 죄가 남아 있으면, 차라리 죽여 달라고 하더라고 말씀을 드려 주시오."

삼하14:33 그래서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서, 이 일을 상세히 아뢰니, 왕이 압살롬을 불렀다. 압살롬이 왕에게 나아가서, 왕 앞에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절을 하자, 왕이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다.

 

 

현대어 성경

 

2Sa 14:1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는 요압] 압살롬이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주하여 3년 동안 아무 소식이 없자 다윗은 그 아들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요압 장군은 왕의 마음이 이렇게 변하자 그것을 눈치 채고 좋은 묘책을 꾸며 냈다. 다윗은 죽은 사람에 대하여 어쨌든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단념이 빨랐기 때문이다.

2Sa 14:2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9킬로미터쯤 떨어진 언덕 위의 마을에는 슬기로운 여인이 한사람 살았는데, 요압은 그녀를 데려다가 이렇게 시켰다. “그대는 가족이 죽어서 슬퍼하는 여인처럼 몸에 상복을 입고, 얼굴에 화장도 하지 말고, 머리에 기름도 바르지 말고, 이미 오랫동안 죽은 사람을 슬퍼하며 수척해진 여인처럼 꾸미시오.

2Sa 14:3 그런 다음에 임금님을 찾아가서 내가 이제 시키는 대로 그대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시오.” 그리고 그는 그 여인이 왕을 찾아가서 해야할 일과 말을 가르쳐 주었다.

2Sa 14:4 드고아 여인이 왕을 찾아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을 한 다음 이렇게 호소하였다. “임금님, 이 불쌍한 여인의 한을 풀어 주세요

2Sa 14:5 왕이 무슨 일로 그렇게 괴로워 하시오.?” 라고 묻자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불쌍한 과부 신세입니다. 남편은 이미 소시적에 죽었습니다.

2Sa 14:6 그래도 자식이 둘이 있어서 그 애들을 의지하고 살아왔는데, 그 애들이 자라서는 어느 날 들녘에 나갔다가 서로 몹시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 들녘에는 그들의 싸움을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한 자식이 다른 자식을 쳐죽이고 말았습니다.

2Sa 14:7 그런데 이제는 친척들이 모두 일어나 형제를 죽인 놈을 내놓으라고 이 계집종을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이 아들이 자기 형을 쳐죽였기 때문에 친척들은 이제 그 원수를 갚기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아들마저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제 신세는 생각해 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게는 아들도 없고, 상속자도 없어집니다. 그들은 오직 이 과부 신세의 계집종에게서 마지막 남은 희망의 불꽃마저 꺼 버릴 작정들입니다. 그러면 제 남편의 이름을 계승할 자식도 없어지고, 제 남편 집안의 대를 이을 남자도 남지 않는 불쌍한 과부의 신세가 되지 않겠습니까?”

2Sa 14:8 왕의 마음은 벌써 감동되어 통쾌한 대답을 하였다. “내가 그대를 도와줄 터이니 걱정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2Sa 14:9 그러나 드고아 여인이 좀더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였다. “임금님께서 그렇게 도와주셔도 이 계집종에게 죄를 씌우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허물을 저와 제 아들에게 돌리고, “왕과 왕위는 이 문제와 아무 상관도 없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2Sa 14:10 왕이 또 잘라서 대답하였다. “그런 식으로 그대를 계속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내게로 데려오시오. 그러면 그가 다시는 그대를 괴롭히지 못하게 할 것이오

2Sa 14:11 그러나 여인은 또 이렇게 간청하였다. “지금 약속해 주신 것은 살인자의 피를 다시 흘리지 못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니, 살아 계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제가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다윗이 맹세하였다.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 내가 맹세하지만 그대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게 할 사람이 없을 것이오

2Sa 14:12 그런데 여인이 또 이렇게 청하였다. “이 계집종이 나의 주 임금님께 끝으로 한 말씀만 더 올리게 하소서왕이 허락하자

2Sa 14:13 그 여인이 이렇게 말을 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왜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와 똑같은 부당한 일을 범하고 계십니까? 임금님의 맏아들이 들녘에서 죽은 다음, 이미 3년 동안이나 둘째 아들마저 고국을 떠나 돌아오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임금님께서 이 계집종의 아들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판결을 내려 주셨으니, 이제 만일 임금님께서도 쫓겨난 아들을 데려오지 않으시면 저절로 그릇된 행동을 하시게 됩니다.

2Sa 14:14 우리 인간은 모두 죽게 되어 있어서, 한번 죽으면 땅에 쏟아진 물이 잦아들어서 없어지듯이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나게 마련이고 죽은 사람을 다시 이 세상으로 데려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산사람은 계속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산 사람의 생명은 쉽게 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인에게도 살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멀리 쫓아내셨던 사람마저도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도록 온갖 길을 다 열어 놓아 주십니다.

2Sa 14:15 이 계집종도 하나님의 그러한 용서를 믿고 이렇게 임금님을 찾아와 호소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친척들이 몰려들어 괴롭힐 때마다 저는 임금님을 생각하였습니다. “임금님께선 하나님과 같이 살인자에게도 살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2Sa 14:16 임금님만은 나의 가련한 처지를 알아주시고, 나의 남은 아들마저 죽이려는 사람의 손아귀에서 나를 건져내 주실 것이다. 이 아들마저 죽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에서 이 여종의 가족이 완전히 끊어져 버리는 큰 슬픔을 임금님만은 알아주실 것이다.”

2Sa 14:17 또한 저는 이런 생각도 하였습니다. “임금님은 나에게 좋은 말씀으로 위로해 주실 것이다. 나의 주 임금님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으신 분이어서, 나의 처지에서 무엇이 좋고 나쁜가를 분명히 가려내 주실 것이다.” 앞으로도 언제나 임금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2Sa 14:18 왕은 드고아 여인의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이제 물어 볼 말이 있으니 조금도 숨기지 말기 바라오여인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무엇이든지 말씀하십시오.”

2Sa 14:19 왕이 물었다. “요압이 그대에게 이런 일을 시켰소?” 여인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사실입니다! 임금님 앞에서는 진실로 어느 것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요압 장군이 제게 해야 할 말과 해야할 일을 가르쳐 주면서 저를 임금님께로 보냈습니다.

2Sa 14:20 요압이 이런 요구를 느닷없이 임금님께 올리지 않기 위하여 이런 연극을 꾸며 주었으나, 임금님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슬기로우셔서 세상에 있는 모든 일을 환히 다 아십니다.”

2Sa 14:21 그러자 왕은 요압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가 그대의 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였소. 이제 가서 내 아들 압살롬을 다시 데려오시오.”

2Sa 14:22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을 하면서 다윗에게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이 종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 종이 임금님의 총애를 입은 줄 이제야 알겠습니다.”

2Sa 14:23 요압은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2Sa 14:24 그러나 왕은 이렇게 명령하였다. “그를 자기 집에 데려다 두되, 내 앞으로 데려오지는 말아라.” 이리하여 압살롬은 다시 자기 집에 살게 되었으나 왕을 만날 수는 없었다.

2Sa 14:25 [잘생긴 미남자 압살롬] 온 이스라엘에서 압살롬처럼 잘생긴 미남자는 아무도 없어서 누구나 그의 준수한 용모를 칭찬하였다. 그는 머리끝에서 발끝에 이르기까지 흠 하나 없었다.

2Sa 14:26 특별히 그의 머리카락은 숱이 많고 길기도 해서 무거운 머리채를 해마다 한 번씩 잘라 내게 되었는데, 그의 머리카락은 깎을 때마다 왕궁 저울로 200세겔도 더 나갔다. 200세겔은 약 2킬로그램이다.

2Sa 14:27 그는 아들 셋, 딸 하나를 두었는데 세 아들은 모두 어려서 죽고 딸만 예쁘게 자랐다.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인데 이스라엘의 모든 처녀들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2Sa 14:28 [압살롬에게 입맞추는 왕] 압살롬이 예루살렘에서 자기 부친을 만나지 못하고 산 지가 이미 2년이나 되었다.

2Sa 14:29 그래서 압살롬은 우선 요압을 불러 왕에게 보낸 뒤 자기의 요구를 전하게 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요압이 오지 않았다. 그가 또 한번 심부름꾼을 보내어 요압을 불렀으나 이번에도 요압이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2Sa 14:30 그러자 압살롬은 자기의 종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요압의 밭이 바로 내 밭 곁에 있고 그 밭에는 지금 보리가 익어서 고스러졌으니 너희가 가서 불을 질러라.” 그의 종들은 상전의 명령대로 밭에 불을 질렀다.

2Sa 14:31 그러자 요압이 당장에 압살롬에게로 달려와서 따졌다. “어째서 이 집 종들이 내 보리밭에 불을 질렀소?”

2Sa 14:32 압살롬은 이때를 놓칠세라 벌써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털어놓았다. “나는 누차 그대에게 사람을 보내어 한번 들러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그대가 번번이 거절하였소. 나는 그대에게 임금님을 찾아가서 내 말을 한가지 전해 달라고 부탁하려던 참이었소. 그러니 이제 가서 내 말을 전해 주시오. “도대체 내가 무엇 때문에 그술에서 돌아와 있게 되었습니까? 차라리 내가 그곳에 그냥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습니다.” 내가 일단 이곳에 와 있는 이상 임금님을 뵙고 싶소. 내가 죽을 죄인이라면 임금님께서 이제 나를 죽여도 좋소

2Sa 14:33 요압은 왕에게 가서 압살롬이 부탁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그러자 왕이 자기 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압살롬이 왕 앞에 나가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을 하자, 왕은 두 팔로 아들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우리말성경

 

2Sa 14: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왕이 압살롬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Sa 14:2 그래서 요압은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그곳에 사는 지혜로운 여자를 불러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초상당한 여인처럼 꾸며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두고 오랫동안 슬픔으로 지낸 여자처럼 행동하여라.

2Sa 14:3 그러고 나서 왕께 가서 이러이러한 말을 하여라.” 요압은 그 할 말을 알려 주었습니다.

2Sa 14:4 드고아에서 온 여자는 왕께 가서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2Sa 14:5 왕이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느냐?”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저는 불쌍한 과부입니다. 제 남편은 죽었고

2Sa 14:6 이 여종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들판에 나가서 싸웠는데 말릴 사람이 없었습니다. 결국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2Sa 14:7 그런데 온 집안이 이 여종을 상대로 들고 일어나 자기 형제를 죽인 놈을 내놓아라. 그가 죽인 형제를 대신해서 그를 죽이겠다. 그의 씨조차 말려 버리겠다라고 합니다. 저들은 제게 남은 마지막 불마저 꺼 버려 이 땅 위에서 제 남편의 이름도, 자손도 남겨 두지 않으려 합니다.”

2Sa 14:8 왕이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집으로 가 있어라. 내가 너를 위해 명령을 내리겠다.”

2Sa 14:9 드고아에서 온 여인이 왕께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그 죄악은 저와 제 아버지의 집에 있습니다. 왕과 왕의 보좌는 아무런 허물이 없습니다.”

2Sa 14:10 왕이 대답했습니다. “누가 네게 무슨 말을 하거든 내게로 데려오너라. 그가 너를 다시는 건드리지 못하게 해 주겠다.”

2Sa 14:11 여인이 또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왕께서는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셔서 복수하려는 사람들이 더 이상 죽이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제 아들이 죽을까 두렵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 아들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2Sa 14:12 그러자 여자가 말했습니다. “왕의 여종이 내 주 왕께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게 해 주십시오.” 왕이 대답했습니다. “말하여라.”

2Sa 14:13 여자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왕께서는 어째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 이 같은 일을 계획하셨습니까? 제게 말씀은 그렇게 해 주셨지만 정작 왕은 다르게 행동하시니 그릇된 것이 아닙니까? 왕께서는 쫓아낸 아들을 다시 불러들이지 않으시니 말입니다.

2Sa 14:14 우리는 땅에 쏟아지면 다시 담을 수 없는 물처럼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빼앗지 않으시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시어 내쫓긴 사람이 그분께 버림받은 채로 있지 않게 하십니다.

2Sa 14:15 내 주 왕께 와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사람들이 저를 두렵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속으로 내가 왕께 말씀 드려야겠다. 아마 왕께서는 이 여종의 부탁을 들어주실 거야.

2Sa 14:16 왕께서는 나와 내 아들을 하나님이 주신 유업에서 잘라 내려는 사람의 손에서 기꺼이 구해 내실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Sa 14:17 이 여종은 높으신 왕께서 말씀으로 위로를 해 주실 거라고 믿었습니다. 내 주 왕께서는 선악을 분별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천사와 같으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곧 왕의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2Sa 14:18 그러자 왕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묻는 말에 숨김없이 대답하여라.” 여자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께서는 말씀하십시오.”

2Sa 14:19 왕이 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요압의 머리에서 나온 것 아니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왕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내 주 왕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 좌우로 피해 갈 사람이 없습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고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준 사람은 왕의 종 요압입니다.

2Sa 14:20 왕의 종 요압이 이렇게 한 것은 지금의 상황을 바꿔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내 주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지혜로우셔서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아십니다.”

2Sa 14:21 왕이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좋다. 내가 이 일을 허락할 것이니 가서 젊은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2Sa 14:22 그러자 요압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고는 왕을 위해 복을 빌며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왕께서 종의 청을 들어주시는 것을 보니 종이 왕의 은총을 받은 것을 오늘에야 알겠습니다.”

2Sa 14:23 그러고 나서 요압은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습니다.

2Sa 14:24 그러나 왕이 말했습니다. “그를 자기 집으로 보내라. 그가 내 얼굴은 볼 수 없다.” 그래서 압살롬은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Sa 14:25 이스라엘 전역에서 압살롬만큼 잘생겼다고 칭찬받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2Sa 14:26 그는 연말이 되면 머리털이 너무 무거워져서 잘랐는데 그의 머리털을 잘라 그 무게를 달아 보면 왕의 저울로 *200세겔이나 됐습니다.

2Sa 14:27 압살롬은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었고 외모가 아름다웠습니다.

2Sa 14: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서 만 2년을 살았지만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2Sa 14:29 그래서 압살롬은 요압을 불러 왕께 보내려 했습니다. 그러나 요압은 그에게 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또 불렀지만 요압은 오지 않았습니다.

2Sa 14:30 그러자 압살롬이 자기 종에게 말했습니다. “내 밭 옆에 있는 요압의 밭에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질러라.” 그리하여 압살롬의 종들은 그 밭에 불을 질렀습니다.

2Sa 14:31 그러자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종들이 무엇 때문에 내 밭에 불을 질렀습니까?”

2Sa 14: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게 사람을 보냈었다. 너를 왕께 보내 나를 왜 그술에서 돌아오게 했는지 그리고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거기 있는 편이 나았을 뻔했다고 왕께 말씀드리게 하려고 말이다. 이제 내가 왕의 얼굴을 뵙고 싶다. 내가 죄가 있다면 차라리 나를 죽여 달라고 전하여라.”

2Sa 14:33 그러자 요압은 왕께 가서 이 말을 전했습니다. 왕은 압살롬을 불렀고 그가 들어와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인용

목차

기독교성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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