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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12. 1장에 대한 주자해설
右第一章. 子思述所傳之意以立言: 오른쪽은 1장이다. 자사가 전수한 바의 뜻을 기술하여 글을 지어서 |
주자가 편집을 하면서 집어넣은 말인데 엉터리 같은 말입니다. 자사 이전에 이런 얘기가 있었다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주자가 잘 몰라서 한 얘기죠.
首明道之本原出於天而不可易, 其實體備於己而不可離, 맨 먼저 도의 본원이 하늘에서 나와 쉽게 바뀔 수 없음을 밝혔고, 그 실체가 자기 몸에 갖추어져 떠날 수 없음을 (밝혔다) |
여기서의 실체는 서양철학에서 말하는 서브스텐스(Substance, 본질)가 아니고 허(虛)가 아닌 구체적인 몸덩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도의 구체적인 구현은 ‘나’라는 존재에 구비되는 것이어서 그것은 떠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次言存養ㆍ省察之要, 終言聖神功化之極. 蓋欲學者於此反求諸身而自得之, 以去夫外誘之私, 而充其本然之善. 楊氏所謂一篇之體要, 是也. 其下十章, 蓋子思 引夫子之言, 以終此章之義. 다음에 존양·성찰의 요점을 말하였고 맨 끝에 성신의 공화의 지극함을 말하였으니, 배우는 자들이 여기에 있어서 자기 몸에 돌이켜 찾아서 스스로 터득하여 바깥에서 유혹해 들어오는 사특한 것을 물리치고 본연의 선(善)을 충만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양씨가 말한 ‘한편의 핵심’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이 아래 열개의 장은 자사가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이장의 뜻을 맺은 것이다. |
‘존양성찰지요(存養省察之要)’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컨트롤을 뜻합니다. 종언(終言)은 ‘치중화 천지위언 만물육언(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을 말하는 것입니다. 양씨는 주자의 이전 북송시대의 양시(楊時, 1053-1135)라는 학자인데 자(字)는 중립(中立)이고 제자들이 귀산선생(龜山先生)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서 ‘일편’이라는 것은 『중용(中庸)』 전체를 말합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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