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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애노희락의 심리학, 제2부 체질에 따른 약점과 그 극복, 제6장 약점 극복의 개요 - 3. 태행(怠行)과 독행(獨行) 본문

책/철학(哲學)

애노희락의 심리학, 제2부 체질에 따른 약점과 그 극복, 제6장 약점 극복의 개요 - 3. 태행(怠行)과 독행(獨行)

건방진방랑자 2021. 12. 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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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행(怠行)과 독행(獨行)

 

 

행동의 영역에서는 자신과 뿌리는 같고 겉에 드러난 것이 다른 체질을 배우려 한다. 위에서 괘상(卦象)으로 설명했듯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위의 효의 차이에서 나타난다. 그 차이를 보고 자신과 다른 행동 양식을 배우려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과 뿌리부터 다른 기운은 마음 쓰는 것이 달라서 다르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는 단순히 행동 양식을 배울 일은 아니라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태양인은 소음을, 소음인은 태양을 배우려 한다. 같은 양의 뿌리에서 갈라졌지만 행동 양식에 있어서는 다르게 나타나는 기운을 배우려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태음인은 같은 음의 뿌리에서 갈라진 소양을, 소양인은 태음을 배우려 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장점을 갈고 다듬어 약점에 도달하도록 노력하면 독행(獨行)이라는 경지에 도달한다고 한다. 남이 다 그른 상황에서도 혼자서 옳은 길을 갈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이 역시 보통의 독행(獨行)이 아니라 대인(大人)독행(獨行)' 에 도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태행(怠行)이 방해한다. 태행(怠行) 역시 자신이 익숙한 방식으로 상대의 행동을 재단하려는 마음에서 나온다. 타인에 대한 이해는 자신의 껍질을 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껍질을 깨지 않으려는 게으른 마음이 겉으로만 흉내 내는 태행(怠行)을 불러일으킨다. 태행(怠行) 역시 워낙 막강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체질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한계를 드러낸 채로 살게 만든다.

 

! 다음 장부터 사심(邪心)태행(怠行)을 극복하고 박통(博通)독행(獨行)에 이르는 길을 같이 걸어가보자.


 

 

 

인용

목차

사상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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