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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궁의 옛 터에서
연경궁고기(延慶宮古基)
성현(成俔)
鵠嶺凌空紫翠浮 龍蟠虎踞擁神州
康安殿上松千夫 威鳳樓前土一丘
羅綺香消春獨在 笙歌聲盡水空流
不須問訊興亡事 落日風煙滿目愁 『續東文選』 卷之七
해석
鵠嶺凌空紫翠浮 곡령능공자취부 | 송악산【곡령(鵠嶺): 송악산(松嶽山)을 말한다. 】이 하늘을 침범해서 붉고 푸른 기운이 서려있고, |
龍蟠虎踞擁神州 룡반호거옹신주 | 용 앉고 범이 앉아【호거용반(虎踞龍盤): 지세가 지극히 높고 가파르며 험요한 것을 형용한 말[形容地勢極峻峭險要]로, 호거용반(虎據龍蟠), 호거용반(虎踞龍蟠)으로도 쓴다.】 도성을 끌어안았네. |
康安殿上松千夫 강안전상송천부 | 강안전 위에 소나무 천 그루. |
威鳳樓前土一丘 위봉루전토일구 | 위봉루 앞에 흙 만한 언덕이네. |
羅綺香消春獨在 라기향소춘독재 | 여인 향기 사라진 채 봄만 홀로 있고 |
笙歌聲盡水空流 생가성진수공류 | 생황의 노랫소리 끊어진 채 물만 부질없이 흐르네. |
不須問訊興亡事 불수문신흥망사 | 흥망의 일을 캐물을 것 없지. |
落日風煙滿目愁 낙일풍연만목수 | 석양에 바람과 안개, 보는 대로 시름이네. 『續東文選』 卷之七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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