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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참된 감정과 울음에 대해
眞情之發, 如古鐵活躍池, 春筍怒出土; 假情之飾, 如墨塗平滑石, 油泛淸徹水. 七情之中, 哀尤直發難欺者也. 哀之甚至於哭, 則其至誠不可遏. 是故眞哭骨中透, 假哭毛上浮. 萬事之眞假, 可類推也. -『靑莊館全書』 「耳目口心書」
해석
眞情之發, 如古鐵活躍池,
참된 정의 발산은 고철이 못에서 활약하는 듯,
春筍怒出土;
봄의 죽순이 불쑥 땅에서 솟아난 듯하다.
假情之飾, 如墨塗平滑石,
가짜 정의 꾸밈은 먹물을 평평한 활석에 바르는 듯,
油泛淸徹水.
기름이 맑디 맑은 물에 떠있는 듯하다.
七情之中, 哀尤直發難欺者也.
七情 중에서 슬픔이 가장 직접적으로 발산되어 속이기 어려운 것이다.
哀之甚至於哭, 則其至誠不可遏.
슬픔이 심해져 울기에 이르면 지극한 정성을 막을 수가 없게 된다.
是故眞哭骨中透, 假哭毛上浮,
이런 이유로 참된 울음은 뼈 속으로 스며들고 가까 울음은 털 위로 떠버리니,
萬事之眞假, 可類推也. -『靑莊館全書』 「耳目口心書」
모든 일의 참과 거짓이 유추할 수 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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