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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프롤로그② 나만의 색채로, 나만의 계획으로 여행은 세상과 나를 알아가는 공부 어머니는 극구 반대하신다. 하지만 이미 효 이데올로기나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는 게 아님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의 의견을 피력하여 이해시킬 것이다. 김유정 한문학원 원장님이나 구미란 피아노 학원 원장님, 윤양준 교수님은 환영의 뜻을 전해오셨다. 세 분 다 진취적인 삶을 사셔서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분들이다. 그렇기에 철저히 혼자가 되어 보는 기회를 환영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솔직히 윤교수님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일장 훈계를 하실까, 아니면 선선히 받아들이실까? 교수님은 그냥 묵묵히 좋은 생각이라며 받아들이셨다. 타인이기에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나의 생..

프롤로그①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국토종단을 맘먹다 도전! 난 여태껏 도전적인 사람이었나? 뭐 예전엔 그런 것 자체를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다지 도전적인 사람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저 어떻게든 짜인 틀 안에서 만족하며 살기를 바라는 보수주의자의 모습이었다. 그땐 그랬다. 특별히 무얼 해봐야겠다는 생각보다 그저 지금 이 안에서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인지만 생각했다. 겁이 많았던 탓이기도 했고 특별히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이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모든 게 그런 것 같다. 내가 의식하거나 생각하지 않으면 그저 이대로 만족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고로 변화나 도전은 어떤 다른 삶에 대한 고민 끝에 찾아오는 것이라는 것. 과연 나에게 이런 ‘도전’ 의식을 일깨워 준 계기는..
54. 닫는 글: 트위스트 교육학에 담긴 건빵의 세 가지 도전 트위스트 교육학 여는 글에 ‘아마도 이 강의를 듣고 남기는 기록들은 강의 내용과 내가 어떤 동작으로 트위스트를 췄는지에 대한 것일 거다. 그게 때론 물 흐르듯 경쾌한 동작일 수도 있고, 때론 스텝이 꼬여 흐름이 끊긴 어색한 동작일 수도 있다.’라고 쓰며, 트위스트 교육학을 듣는 각오를 밝혔다. 그 글을 쓴 지 46일 만에 드디어 그렇게 바라고 또 기다리던 닫는 글을 쓰게 됐다. 과연 나는 어떤 스텝을 밟으며 강의 내용과 함께 트위스트를 춘 것일까? ▲ 매주 월요일마다 강의가 열려 총 다섯 번 진행됐다. 일상을 서술하기 소감을 말하기 전에 트위스트 교육학 후기는 나에겐 두 가지 의미로 도전이었다는 것을 먼저 밝혀야겠다. 첫 번째 도전은 ‘특별한..
목차 1. 선과 선은 마주쳐야 한다 어긋남은 축복이다 넘어진 그 자리에서만 일어설 수 있다 2. 미니멀하지 않은 거대한 마음을 선물 받다 엇나감이 만든 고마운 인연 5월은 행복이었네 3. 건빵이란 선과 앵두란 선의 마주침 남과 북이란 선이 마주치다 굳어버린 신념이 아닌, 탱탱볼 같은 열린 귀가 필요하다 궁금하던 앵두님을 알게 되다 4. 앵두 그늘 아래에선 민들레 피고 앵두나무 밑엔 민들레가 피어오른다 이야기란 만병통치약? 소통이란 설렘? 인용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