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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1. ‘나의 살던 고향은’ 질의응답Ⅰ 우리는 역사를 잘못 알고 있다 Q 영화를 보니 그간에 상상으로만 알게 있던 것들이 구체화, 실체화되어 좋았습니다. 이 기회에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역사적 실체’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조선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한 번 전체적으로 조명해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A 김부식이가 『삼국사기三國史記』를 썼다는 것은 그 이전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신라ㆍ백제ㆍ고구려의 건국을 시조설화를 빌려 설명하고 있는데, 이런 엉터리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전에 아무 것도 없던 허허벌판에, 문화도 없던 곳에 나라가 어찌 갑자기 건국이 됩니까? 삼국의 시작 자체를 순 엉터리로 기술한 것이죠. 지금의 우리의 감각..
7. 신라 패러다임과 국정화 교과서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던 삼국에 대한 상식은 김부식金富軾(1075~1151)이 쓴 『삼국사기』의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된 내용이다. 김부식은 그 당시 내려오던 『구삼국사』를 저본으로 삼아 새로운 삼국의 역사서를 편찬했다. 하지만 『구삼국사』라는 책이 현재는 전해지지 않기에 어떤 내용을 첨가했으며, 어떤 내용을 뺐는지는 알 수가 없다. ▲ 지금 남아 있는 삼국에 대한 가장 오랜 된 기록물이 [삼국사기]다. 그러다 보니 우린 이 기록에 갇힐 수밖에 없다. 역사서에 기록되기 이전에도 나라는 있었다 그런데 『삼국사기』엔 삼국 이전의 역사는 누락되어 있고, 삼국의 시조를 모두 난생卵生으로 처리했다. 난생이란 알에서 태어났다는 뜻으로 부계혈통 및 과거를 지워내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김부식金富軾: 1075(문종 29)~1151(의종 5)본관 경주. 자(字)는 립지(立之), 호(號)는 뇌천(雷川). 그의 4형제의 이름은 소식(蘇軾) 형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함.1. 서긍(徐兢)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엔 김부식을 ‘살이 찌고 체구가 크며, 검은 얼굴에 눈이 튀어나옴’이라 표현함.2. 1122년 보문각대제, 1124년 예부시랑 등에 오름. 3. 당시 인종의 외조부였던 이자겸이 지나친 예우를 받는다고 비판하며 이자겸과 권력 다툼을 벌임. 4. 1126년 인종의 외조부인 이자겸의 난으로 궁궐이 타자 1135년 묘청 일파가 난을 일으켰고 원수(元帥)로 임명되어 정치적ㆍ문학적 라이벌인 정지상을 제거하며 서경세력을 진압함.5. 퇴직한 후 8명의 젊은 관료를 보내주어 『삼국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