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출륙금지령 (2)
건빵이랑 놀자
2. 무작정 제주로 떠나다 제주도 여행은 2011년에 여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3박 4일 동안 제주도를 일주했던 여행을 시작으로 2012년엔 단재학교 아이들과 4박 5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일주했던 여행이 끝이었다. ▲ 2011년엔 10월에 2012년엔 4월에 갔었다. 홀로 떠나는 여행이 주는 선물 생활이 안정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더 많은 여행을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역시나 ‘나중에 ~이 되면 그땐 맘껏 할 수 있으니, 지금은 하지 말고 나중에 해’라는 말은 매우 그럴 듯해보여도 전혀 사실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무엇이 된 이후엔 그때 나름대로의 사정으로 인해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다. 그러니 맘이 동할 때 재지 말고 그냥 할 수 있는 저력이 필요하..
제주도민의 기근을 구휼한 김만덕 이야기 만덕전(萬德傳) 채제공(蔡濟恭) 만덕의 파란만장한 어릴 적 이야기 萬德者, 姓金. 耽羅良家女也, 幼失母無所歸依, 托妓女爲生. 稍長, 官府籍萬德名妓案, 萬德雖屈首妓於役. 其自待不以妓也. 年二十餘, 以其情泣訴於官, 官矜之除妓案, 復歸之良. 萬德雖家居乎庸奴, 耽羅丈夫不迎夫. 其才長於殖貨, 能時物之貴賤, 以廢以居. 至數十年, 頗以積著名. 탐라 대기근과 만덕의 활약 聖上十九年乙卯, 耽羅大饑, 民相枕死. 上命船粟往哺, 鯨海八百里, 風檣來往如梭, 猶有未及時者. 於是萬德捐千金貿米, 陸地諸郡縣棹夫以時至, 萬德取十之一, 以活親族, 其餘盡輸之官. 浮黃者聞之, 集官庭如雲. 官劑其緩急, 分與之有差. 男若女出而頌萬德之恩, 咸以爲活我者萬德. 만덕의 이야기, 정조를 감동시키다 賑訖, 牧臣上其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