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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천리포수목원 여행 목차 1. 천리포수목원과 한 사람의 의지 이번 여행의 특이점 한 사람의 의지가 지역을 바꾼다 - 천리포 수목원 2. 왜 하는지 모르는 경험이 우릴 키운다 남의 시선이 만든 조바심, 그게 우릴 불안하게 만든다 22일의 일정과 마무리 왜 하는지 모르는 경험, 예측불가의 경험이 아이를 키운다 인용 여행
2. 왜 하는지 모르는 경험이 우릴 키운다 숙소에 들어와선 아이들은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부모님들과 교사들은 그 옆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도와줄 일은 없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만든 음식은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고 푸짐했다.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이야기꽃을 활짝 피우며 토요일의 저녁을 함께 보냈다. ▲ 우리가 묵게 된 생태 교육원 숙소. 이래저래 공간도 맘에 들고 취사시설도 맘에 들었다. 남의 시선이 만든 조바심, 그게 우릴 불안하게 만든다 새벽 2시까지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기에 그걸 다 기록하진 않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부모님들 근심의 핵심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남은 어떻더라’라는 이야기를 수시로 들으..
1. 천리포수목원과 한 사람의 의지 학생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학부모와 함께 여행을 간 적은 있어도 모두 함께 여행을 간 적은 처음이었다. 아이들은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여행을 간다며, 친구들끼리가 아닌 부모님과 여행을 간다며 불만이 많았지만, 어느 것이든 생각으로 할 때와 막상 경험을 해보고 난 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하기도 전에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들보다 무언가 끝나고 난 후의 감상이 더 중요한 법이다. 여행 안내 21일(토) 22일(일) 시간 일정 시간 일정 10:20 남부터미널 집합 7:00 밀러의 정원 산책 10:40 버스 출발 ~9:00 아침식사 및 뒷정리(교육원 주방에서 팀별 조리) 13:40 만리포 도착 ~12:00 천리포 해변에서 놀기 ~14:40 점심(해물칼국수) ~1..
한택식물원에 가다 오늘은 단재학교에 수습교사로 처음 참여하는 날이다. 어제 그렇게 꿈에 그리던 상경을 하여 어찌 어찌 고시원을 얻고 하룻밤을 자고 학교에 나왔다. 아직도 모든 게 생소하고 믿기지 않는다. 과연 단재학교에 잘 적응하며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늘은 야외 수업의 일환으로 용인에 있는 ‘한택식물원’에 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 가는 길에 아이들과 편하게 이야기했다. 점심으로 백암순대가 유명하다고 해서 ‘제일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었다. 맛도 깔끔하고 양도 많더라. 순대국의 핵심은 맛이야 엇비슷할 테니(충주에서 먹었던 순대국밥은 맛도 최악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순대라고 생각한다. 당면순대가 들어있으면 아무리 유명한 집이라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고 피순대가 들어있으면 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