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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두구꽃이 피는 계절을 헛갈린 채 시를 쓴 이달
李達「四時詞」曰: “露濕薔薇架, 香凝荳蔻花. 銀床夏日永, 金井索浮瓜.”
按樊川詩荳蔻梢頭二月初, 荳蔻花開, 乃春景也. 蓋達不深考而爲是語, 可笑,
해석
李達「四時詞」曰: “露濕薔薇架, 香凝荳蔻花. 銀床夏日永, 金井索浮瓜.”
이달의 「사시사」라는 시에사 말했으니 다음과 같다.
露濕薔薇架 香凝荳蔻花 |
이슬이 장미 넝쿨 적셨고 향기가 두구꽃에 엉겼네. |
銀床夏日永 金井索浮瓜 |
은상엔 여름 햇볕이 길고 금정에 띄운 참에 참는다네. |
按樊川詩荳蔻梢頭二月初,
두목의 시에 ‘두구가 나무 끝에 있으니 2월 초네.’라는 구절을 살펴보면
荳蔻花開, 乃春景也.
두구꽃이 피면 곧 봄의 경치인 것이다.
蓋達不深考而爲是語, 可笑,
대체로 이달은 깊이 살펴보지 않고 이 말을 했으니 가소롭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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