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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좋아하는 마음 잘 싣고 갑니다
又有我國一文士, 如中原. 見路上美妹, 坐驢車而往東.
士倚門而望, 貽兩句詩, 索美人聯句曰: “心逐紅粧去, 身空獨倚門.” 美妹駐驢, 續之而去. 其兩句曰: “驢嗔車載重, 添却一人魂.” -『於于野談』
해석
又有我國一文士, 如中原.
또한 우리나라의 한 명의 문인이 있었는데 중국에 갔습니다.
見路上美妹, 坐驢車而往東.
길 위에서 미녀를 봤는데 나귀가 끄는 수레에 앉아 동쪽으로 가고 있었다.
士倚門而望, 貽兩句詩,
선비가 문에 기대 바라보며 두 구절의 시를 주었고
索美人聯句曰: “心逐紅粧去, 身空獨倚門.”
미인에게 화답해주길 구하며 말했다.
心逐紅粧去 身空獨倚門 |
마음은 미인 따라 가고 있는데 이 몸은 부질없이 문 기대 섰소. |
美妹駐驢, 續之而去.
미녀는 나귀 수레를 멈추고 화답하고서 떠났다.
其兩句曰: “驢嗔車載重, 添却一人魂.”
그 두 구절은 다음과 같다.
驢嗔車載重 却添一人魂 |
노새는 짐 무겁다 투덜대는데 그대 마음 그 위에 또 얹었으니.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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