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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장과 도는 함께 가다가 공맹 이후로 갈라졌다
文本於道, 一而已. 道莫尊於孔ㆍ孟, 故文亦莫盛於孔ㆍ孟.
自孔ㆍ孟以後, 則文有韓ㆍ歐, 道有程ㆍ朱, 文與道始分焉, 此殆天地間一大欠事.
謂韓ㆍ歐未達於道, 故其文猶不至則固可也; 謂程ㆍ朱之有歉於文, 或由於其不深乎道則不可也.
然思文與道之所以分, 其亦出於古今之變, 運氣人事之致然者哉.
해석
文本於道, 一而已.
문장은 도에 근본하니 하나일 뿐이다.
도는 공자와 맹자보다 높은 게 없기 때문에 문장 또한 공자와 맹자보다 성대한 건 없다.
공자와 맹자 이후로 문장에선 한유와 구양수가 있었고
도에선 정자와 주자가 있었으니, 문장과 도가 처음으로 나누어졌으니,
此殆天地間一大欠事.
이에 거의 천지간에 한 가지 크나큰 흠이다.
謂韓ㆍ歐未達於道,
한유와 구양수가 도에 통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故其文猶不至則固可也;
문장이 오히려 지극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진실로 옳지만
謂程ㆍ朱之有歉於文,
정자와 주자가 문장에 부족한 것이
或由於其不深乎道則不可也.
혹 도에 심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한다면 옳지 않다.
然思文與道之所以分,
그러나 문장과 도의 나누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其亦出於古今之變, 運氣人事之致然者哉.
또한 고금의 변화에서 나와 운기와 인사가 지극하여 그러한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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