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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욱 - 차이성동헌운(次利城東軒韻)① 본문

산문놀이터/조선

황정욱 - 차이성동헌운(次利城東軒韻)①

건방진방랑자 2022. 10. 3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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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성동헌운(次利城東軒韻)

 

황정욱(黃廷彧)

 

 

目力東收碧海來 茫茫溟渤在亭臺

二儀高下輪輿轉 太極鴻濛汞鼎開

貝闕珠宮生睇眄 馮夷河伯送風雷

時危兵甲猶如許 誰挽滄波洗得回

 

萬里滄溟掃翳昏 乾坤初闢坎離門

衆峯父祖皆相揖 高頂星辰却可捫

驅石漫傳秦帝跡 割腸誰慰楚臣魂

桑田亦是須臾事 賊滅時平海水飜

 

 

 

 

 

 

해석

目力東收碧海來

목력동수벽해래

눈의 힘을 동쪽으로 거두니 푸른 바다가 오고,

茫茫溟渤在亭臺

망망명발재정대

아득한 바다에 누대가 있네.

二儀高下輪輿轉

이의고하륜여전

음양이 오르내리더니 수레바퀴 구르고,

太極鴻濛汞鼎開

태극홍몽홍정개

태극이 열리기 전이라 수은 솥이 열리네.

貝闕珠宮生睇眄

패궐주궁생제면

진주조개 궁궐이 얼핏 보니 생겨났고

馮夷河伯送風雷

풍이하백송풍뢰

해신(海神) 하백이 바람과 우레 보내주네.

時危兵甲猶如許

시위병갑유여허

시기는 위태롭고 병사들 오히려 이와 같으니

誰挽滄波洗得回

수만창파세득회

누가 맑은 물결 끌어다가 씻으려나

여기까진 바다를 읊은 것이다[右詠海]

 

萬里滄溟掃翳昏

만리창명소예혼

만 리의 푸른 바다가 어둠을 쓸어

乾坤初闢坎離門

건곤초벽감리문

하늘과 땅이 처음 물과 불감리(坎離): 감은 복희팔괘(伏羲八卦) 감중련(坎中連)이고, 이는 이허중(離虛中)으로 물과 불, 달과 해가 된다.에서 열렸네.

衆峯父祖皆相揖

중봉부조개상읍

뭇 봉우리의 아비 봉우리 할배 봉우리가 모두 서로 읍하고

高頂星辰却可捫

고정성진각가문

높은 정상의 별들은 도리어 문지를 만하구나.

驅石漫傳秦帝跡

구석만전진제적

돌을 몰아 질펀하게 진시황의 자취를 전하고구석만전진제적(驅石漫傳秦帝跡): 진시황(秦始皇)이 해상(海上)에 석교(石橋)를 놓고서 거기에 올라 해돋이를 구경하려 하자, 신인(神人)이 그를 위해 수많은 돌을 몰아다가 석교를 놓아주었다 한다. 술이기(述異記)』】

割腸誰慰楚臣魂

할장수위초신혼

창자를 베더라도 누가 초나라 신하 굴원의 혼을 위로하리오?

桑田亦是須臾事

상전역시수유사

바닷물이 뽕밭이 되는 것 또한 잠깐의 일이니

賊滅時平海水飜

적멸시평해수번

적이 점멸될 때 평평한 바닷물이 뒤집히리.

여기까진 바다산을 읊은 것이다.[右詠海山]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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