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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온 - 제성거산원통암창벽(題聖居山元通庵囱壁)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남효온 - 제성거산원통암창벽(題聖居山元通庵囱壁)

건방진방랑자 2021. 4.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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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산현 성거산 원통암의 창벽에 쓰다

제성거산원통암창벽(題聖居山元通庵囱壁)

 

남효온(南孝溫)

 

 

東日出杲杲 木落神靈雨

동일출고고 목락신령우

開囱萬慮淸 病骨欲生羽

개창만려청 병골욕생우 秋江先生文集卷之三

 

 

 

 

해석

東日出杲杲 木落神靈雨 동쪽의 해가 나와 밝아지고 나무에선 신령한 비인 듯 지네.
開囱萬慮淸 病骨欲生羽 창 여니 온갖 생각 맑아져 병든 몸임에도 날개 나려 하네. 秋江先生文集卷之三

 

 

해설

이 시는 성거산에 있는 원통암 창 벽에 쓴 시이다.

 

서늘한 가을 아침, 동쪽으로 맑은 해가 눈부시게 솟아오르고 있고, 신령스러운 비처럼 낙엽이 아침에 떨어지고 있다(힘없이 저녁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을 아침인데도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창문을 열자 온갖 근심들이 맑아져 병든 몸인데도 날개가 돋아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153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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