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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온 - 영현암 몽자당(靈顯庵 夢慈堂)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남효온 - 영현암 몽자당(靈顯庵 夢慈堂)

건방진방랑자 2021. 4. 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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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암에서 어머니 꿈을 꾸며

영현암 몽자당(靈顯庵 夢慈堂)

 

남효온(南孝溫)

 

 

遠客辭親四浹旬 破衫蚤蝨長兒孫

裁書付僕重重語 魂先歸書到蓽門 秋江先生文集卷之三

 

 

 

 

해석

遠客辭親四浹旬
원객사친사협순
먼 나그네 어버이께 사직인사한 지 40일이니
破衫蚤蝨長兒孫
파삼조슬장아손
해진 적삼엔 벼룩과 이의 새끼들까지 자랐네.
裁書付僕重重語
재서부복중중어
편지 써서 머슴에게 보내며 거듭 말하니
魂先歸書到蓽門
혼선귀서도필문
넋이 편지 돌아가기에 앞서 사립문에 당도했네. 秋江先生文集卷之三

 

 

해설

이 시는 그의 나이 29세 되던 해인 1482년에 지은 것으로, 영현암에서 어머니를 꿈꾸며 지은 것이다.

 

남효온은 소릉(昭陵) 추복이 좌절된 후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어머니의 걱정을 듣고 부근의 영현암에 들어가 친구와 함께 과거(科學) 공부를 다시 시작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영현암을 나온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151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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